2024.06.06 (목)
한국의 동부민요와 러시아 민속음악의 만남! 공간울림은 2009년부터 매년 여름, 클래식과 함께하는 도심형 문화축제 '써머페스티발인대구'를 개최해왔다. 3회째를 맞는 올해의 주제는 <러시아로 가는 음악여행>이다. 사회주의 체제의 어려운 생활가운데서도 언 빵을 배급받으며 지켜온 러시아인들의 예술과 문화, 그 중에서 특별히 그들의 음악을 여러 형태로 만나보는 이번 페스티발에서 박수관, 임동창, 그리고 러시아 글링카 국립음대 교수인 민속악기 연주자 안드레이 로마노프 (Romanov)와 안드레이 쿠개브스키 (Kugaevskiy) 듀오가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한국의 동부민요와 러시아 민속음악을 한 자리에서 들을 수 있는 특별한 무대로 마련된다. 어려서부터 동부민요의 원형을 배워온 박수관 명창은 대한민국동부민요보존회와 동부민요수련원을 건립하여 그 보존과 전수에 진력해 왔다. 박명창은 2010년 IDC(International Delphic Council)에서 수많은 무형문화유산의 맥이 끊어질 위기에 처했거나 원형이 변질되어가는 세계의 전통예술의 보존과 전승을 위하여 지정하는 '델픽세계무형문화재 동부민요 예능보유자'로 지정받았다. 또한 동부민요로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장관상, 국무총리상, 대통령상, 2008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 러시아 타워상, 아프리칸 로열 어워드를 수상하였고, 프랑스- IRMA 세계전통음악가인명사전에 한국인 최초로 등재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2011 베를린 국제델픽예술영화제(DAMA)에서 동부민요에 평생을 천착한 소리꾼 박수관의 삶을 그려낸 다큐멘터리, 한국의 소리 ‘메나리’가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UN(FAO)본부, 미국 카네기 메인홀, 케네디 센터 콘서트홀, 링컨 센터, 청와대 초청공연 등 미주,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국내외에서 500여회의 공연을 통해 동부민요를 세계로 알리고 있다. 박명창은 다음달 대구에서 열릴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홍보대사로 활동중이다 박명창은 러시아 글링카 국립음대 명예음악박사 및 명예교수로서 특별히 그와 오랜 시간 친구이자 음악동지로 소통해 왔던 러시아의 민속악기 연주자 안드레이 로마노브 (Romanov), 안드레이 쿠개브스키 (Kugaevskiy) 듀오교수가 러시아 민속현악기 도므라(Domra)와 아코디언 바얀(Bayan)을 통해 그들의 민속음악과 현대음악을 편곡한 곡을 들려준다.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Novosibirsk)를 중심으로 결성된 이 듀오는 러시아 전역과 미국, 유럽, 아시아 등지에서 그들의 민속음악을 알려왔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03년에 러시아공연예술재단으로부터 상을 받았다. 현재 노보시비르스크 글링카 국립음악원(Novosibirsk State Conservatoire)에서 후학을 가르치고 있다. 또 한 명의 연주자는 신명의 소리를 만드는 천재 음악가, 풍류피아니스트 임동창이다. 서양 클래식, 재즈, 국악, 대중음악 등 세상의 거의 모든 음악을 ‘가지고 놀던' 그는 10년의 공백을 깨고 시간과 공간의 그물망에 걸리지 않는 바람 같은 절대자유의 음악 ‘허튼가락’ 을 발표했는데, 음악을 통해 ‘오롯한 내 음악은 무엇인가?’ ‘나는 누구인가?’ 라는 화두를 풀었다. 그는 자신이 깨우친 음악으로 우리에게 각자의 존재에 대한 물음을 던지고 있으며 공연, 음반, 저작 등 여러 가지 작업을 통해 우리 속에 깃든 ‘건강하고 아름답고 신명나게 살 수 있는 비밀의 문'인 풍류를 일깨우고 있다. 박수관과 임동창은 이번 무대에서 상주아리랑, 정선아리랑, 강원도 아리랑, 각설이타령, 상여소리, 한오백년, 치이야 칭칭나네, 어랑타령 등을 들려줄 예정이며, 특별히 춤에는 국립국악원 예술감독을 역임한 계현순과 후렴에는 대한민국동부민요보존회 단원들이 함께한다. 안드레이 듀오는 부다쉬킨의 러시안 판타지, 치간코프의 코로베이니키, 사라사테의 나바라, 패닡스키의 칼리누쉬카 등의 러시아 음악을 연주한다. 한국의 동부민요와 러시아 민속음악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이 무대에서 각자 자신의 나라의 소리, 그 명맥을 이어온 네 남자의 신명나는 소리 배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
(2024, 선지에 먹, 55× 35cm) 밀양아리랑을 쓰다. 한얼 이종선 窓外三更 細雨時(창외삼경 세우시) 잊으리라 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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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연자 (사진=초이크리에이티브랩) "오로지 노래가 좋아 달려온 50년입니다. 여러분의 응원과 사랑에 힘입어 힘든 순간도 다...
2년 전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서울연희대전'이란 이름의 한 공연이 있었다. 제1회 '장구대전'이란 부제가 붙어있고, 입장권 전석이 판매 되어 화제가 되었다. 무대에서 오직 '장...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나무 그늘이 우거진 5월의 한복판, 양재동의 한 공원에서 곧 있을 해금플러스 25주년 기념 공연 준비에 한창인 해금연주자 강은일 교수님을 만났다. 지저...
이탈리아 기록유산 복원 전문가인 마리아 레티치아 세바스티아니 전 국립기록유산보존복원연구소(ICPAL) 소장이 최근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지난 9일에서 10일,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기획 공연 ‘긴산조 협주곡’이 펼쳐졌다. 이태백류 아쟁산조와 원장현류 대금산조 전바탕이 협주곡으로 초연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