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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회 춘향제 및 5월 가정의 달 기념 “창극 춘향전” 5월 6~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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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뉴스

제81회 춘향제 및 5월 가정의 달 기념 “창극 춘향전” 5월 6~8일

  • 김지연
  • 등록 2011.05.06 02:39
  • 조회수 2,020

국립민속국악원(원장/정상열)에서는 제81회 남원 춘향제와 5월 가정의 달을 기념 하여 남원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이야기인 <창극 춘향전> 을 오는 5월 6일~8일 3일간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 에서 펼쳐진다.

<창극 춘향전>은 국립국악원 60주년 기념 공연으로 선보인 국립민속국악원의 대표 브랜드 작품 으로서 지난 21일~22일 국립국악원 예악당 에서 펼쳐지며 전석매진을 기록하는 등 작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이번 작품은 극단 미추(美醜)에서 마당놀이 30년을 이끄신 연출가 손진책 (현, 국립극단 예술감독)이 예술 총감독과 대본을 맡았으며,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병창 이수자이며 마당놀이 최고의 배우인 김성녀 (현, 중앙대 예술대학 국악과 교수)가 연출을 맡아 새롭고 다양한 극의 구성을 완성했다. 두 사람은 그 동안 우리 전통음악과 연희에 대해 애정을 가지고 평생 연출 작업과 연희, 연기자로 활동하며 체득한 우리 놀이와 음악극 원형탐구에 대한 결과로 이번 작품을 완성하였다. 또한, 국수호 (현, 디딤무용단 예술감독)가 안무 로 참여하였고, 국립민속국악원 예술감독이신 유영애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보유자)명창이 작창 을 맡아 극의 효과를 높였다

연출을 맡은 김성녀씨는 “<창극 춘향전>은 판소리의 본질에 보다 가까운 형식으로 무대 자체를 단순화 하고 전체 출연자를 일종의 판소리 연희장의 소리꾼과 청중으로 설정하여 본격적인 판소리와 극적 전개가 연결되는 형 식으로 판소리가 가지고 있는 음악적, 연희적, 특징을 극대화 하고 싶었다” 라고 말하며 “여러 첨단기법으로 조장되지 않은 ‘판'과 ‘소리' 만이 살아있는 담백하고 정직한 창극의 독자성을 표현하고 싶었다”라며 이번 작품에 남다른 애정을 쏟았다.

국립민속국악원의 대표 브랜드 <창극 춘향전>은 춘향과 이도령을 더블캐스팅 으로 진행된다.

이번 더블캐스팅 된 춘향役 에는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 단원이며 지난 2010년 국립국악원 <소리극 황진이>에 주연으로 공개 캐스팅되어 혹평을 받은 서진희 씨와 중앙대학교를 졸업하고 <마당놀이 30주년 공연>에서 주연 맞아 열연을 펼친 황애리 씨가 이번 공연에 더블 캐스팅되었다. 또한 이도령役 에는 국립민속국악원의 창극단 단원이며 지난 몇 년간 국립민속국악원의 창극에서 이도령 역으로 열연을 펼친 김대일 씨가, 또한 피어나는 새싹같은 실력있는 소리꾼으로 현재 중앙대학교에 재학중인 김준수 씨가 더블 캐스팅되어 열연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 <창극 춘향전>은 제 81회 춘향제 및 5월 가정의 달을 기념하여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춘향제가 펼쳐지는 6일(금)부터 8일(일)까지 오후 3시에 총 3회 펼쳐지며 축제와 더불어 가족과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남원에서 창극 춘향전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낼 것이다.

국립민속국악원의 <창극 춘향전>은 6일(금)~8일(일) 오후 3시 예원당에서 펼쳐지며 봄 꽃 향기가 가득한 남원에서 아름다운 春 香 을 만나보기 바란다. 또한 본 작품은 향후 국립남도국악원과 국립부산국악원으로 순회공연 도 진행될 예정이다.

□ 개 요

1. 공 연 명: 제 81회 춘향제 및 5월 가정의 달 기념 <창극 춘향전>

2. 장 소: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

3. 일시 및 공연내용

공연일시

더블 캐스팅

2011. 5. 6(금) 오후 3시

서진희

김대일

2011. 5. 7(토) 오후 3시

황애리

김준수

2011. 5. 8(일) 오후 3시

서진희

김대일

4. 주 최: 국립민속국악원

5. 관 람 료: 전석 무료

6. 공연문의: 063-620-2322~8 (담당: 장악과 신승섭)

□ 공연내용

남원소리꾼 들의 큰 소리판 이 벌어진다.
동네 사람들이 고수 가 잘 생겼다고 수군수군 댄다.
소리꾼 의 내두름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남원의 이야기 춘향전 이다.

오늘은 오월 단옷날.
부친 몰래 이몽룡은 방자와 함께 나들이를 나섰다 그네 뛰는 춘향을 본다.
춘향에게 한눈에 반한 이몽룡은 그 날 저녁 춘향집을 찾아간다.
봄바람의 인연으로 춘향과 몽룡은 백년가약을 맺고 사랑가로 노니난디... 그도 잠시였다.
이몽룡 부친이 한양의 벼슬길에 올라 둘은 이별하게 된다.
그리하여 남원에는 여색을 좋아하는 변학도라는 새로운 사또가 부임하여 춘향을 불려들여 수청들 것을 요구한다. 그러나 수절하는 춘향은 이를 거절하여 매를 맞고 옥에 갇히게 된다. 한편 이몽룡은 과거에 급제하여 암해어사가 되어 남원을 찾는다. 춘향의 억울한 사연과 함께 변학도의 부정부패를 듣게 된 이몽룡은 사또 생일잔치에 나타난다.

어사출도를 하는 대목 . 춘향전의 대표적인 눈대목이자 극의 절정 이다.
이 쯤되면 구경하는 사람들도 이미 소리꾼과 하나가 되어있다.
이야기를 그려내는 최고의 판. 그 판이 소리판이다.
관객과 어우리는 소리판. 이번 춘향전이 그 판이다.

□ 주요 출연진

도창 / 방수미

5월 6일(금) 춘 향 / 서진희

5월 8일(일)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
몽 룡 / 김대일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
방 자 / 정민영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

5월 7일(토) 춘 향 / 황애리
중앙대학교 졸업
몽 룡 / 김준수
중앙대학교 재학
방 자 / 원세은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

변사또 / 소주호(수석)
월 매 / 최영란
향 단 / 정승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