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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극 삼국지 2003년 09월 29일 ~ 10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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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뉴스

창극 삼국지 <적벽가> 2003년 09월 29일 ~ 10월 05일

  • 김지연
  • 등록 2003.09.12 17:47
  • 조회수 2,378
제 목 : 창극 삼국지 <적벽가> 공연단체 : 국립창극단 공연기간 : 2003년 09월 29일 ~ 10월 05일 공연시간 : 평일 7:30 , 토,일,공휴일 4:00 문의전화 : 국립극장 고객지원센타 (02-2274-3507~8) 장 르 : 창극 장 소 : 해오름극장 창극 삼국지<적벽가>는 동편제의 거봉 송흥록-송광록-송우룡-송만갑-박봉술로 이어진 판소리<적벽가>가 기본 뼈대를 이룬다. 판소리<적벽가>는 중국의 5대 기서중 하나인 나관중의 삼국지연의에서 그 소재를 취한다. 그중에서도 제갈공명의 모사로 위나라의 조조와 오나라의 손권이 적벽에서 큰 전쟁을 벌이는 적벽대전 이야기가 중심을 이룬다. 이렇듯 판소리<적벽가>가 중국소설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면서도 이를 좋아하는 계층이 폭넓게 형성된 이유는 다분히 우리의 정서에 맞게 짜여져 있고 그 내용이 영웅호걸들의 의리와 군신간의 신의를 주제로 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당시 조선사회가 당파싸움에 찌들어 인명을 가볍게 보는 윤리의식을 냉소적으로 지적하였으며, 군사설음 타령이나 장승타령 같이 원작에 없는 내용을 삽입하여 권력싸움에 피해를 보는 무고한 민중들의 애환을 나타내기도 하였다. 이렇듯 적벽가는 단순한 중국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민족의 정서에 맞게 창자와 청중이 함께 울고 웃는 판소리로 재구성된 것이며 그 속에 담겨있는 옛 선인들의 교훈과 생활의 지혜를 오늘의 창극으로 풀어내려는 것이다. 옛날 중국 후한조 말기에 황건적의 난이 일어 천하가 어지럽자 유비 현덕은 자신의 신세를 한탄한다. 이후 도원결의를 통해 관우,장비와 형제의 예를 맺고 천재적 책사 제갈공명을 삼고초려로 맞이하고 바야흐로 삼국 정립의 시대를 연다. 조조와의 장판교 싸움에서 패한 유비는 공명을 오나라 손권에게 보내 연합작전을 꾸미게 되는데 공명의 신출귀몰한 모사로 드디어 적벽강에서 오나라 군사와 조조의 군사가 화전을 펼치게 된다. 방통의 연환계에 속은 조조의 대군은 적벽강에서 대패하여 도주하고 공명의 군명을 받은 관우는 조조의 패주로에 매복, 조조를 사로잡는다. 그러나 조조는 관우에게 베푼 옛 은혜를 상기시키며 목숨을 구걸하고 관우는 결국 의리를 지켜 조조를 살려보낸다. Staff 원작 - 송판 박봉술제 적벽가 극본 - 편극위원회 연출 - 김홍승 안무 - 국수호 창지도 - 김경숙 작곡 - 김회경 지휘 - 이인원 무대디자인 - 이학순 Cast 왕기석,왕기철,최영길,윤충일,유수정외 국립창극단 단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