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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류, 쉬다 8. 18

김지연
기사입력 2009.08.1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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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시 : 2009년 8월 18일. 19:30 ● 장 소 : 국립부산국악원 소극장(예지당) ● 주 최 : 국립부산국악원 ● 주 관 관람 ● 입장료 : 전석 6,000원 ● 문 의 : 051) 811-0040 2009 국립부산국악원 제12회 화요공감무대 “예인과 함께하는 우리문화” 풍류, 쉬다 ■ 출연자 및 단체 소개 영송당 조순자(노래 및 해설) -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예능보유자 -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전수관 관장 - 전문예술단체 `가야국악회관` 대표 - 경상남도 문화재위원 - 한국국악교육학회 이사 - 한국국악교육연구학회 고문 - 마산 MBC-AM `우리가락 시나브로` 진행자 노래/영송당가곡보존회 영송당가곡보존회는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예능보유자이신 조순자 선생의 제자들로 구성되어, 2002년 1월 발족 이후 현재까지 기획공연, 찾아가는 공연, 해외공연, 상설공연 등 다수의 공연을 주최했으며, 우리 전통음악인 가곡의 전승보전을 위한 가곡연구 및 전수교육 등 가곡 인구의 저변확대와 회원 상호간의 정보교환을 목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기악/가야국악회관 연주단 가야국악회관(대표 조순자)은 전통예술의 발굴과 창작, 이를 바탕으로 한 공연 및 국악교육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널리 보급, 선양하기 위해 만들어진 전문예술단체로 가곡의 전승, 보전을 위해 건립된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전수관>과 공연, 국악교육을 담당하는 국악연주단을 구성 · 운영하고 있습니다. 김종국(지도사범, 피리), 김수연(가야금), 이준영(해금), 신원철(거문고), 정동주(타악), 오영숙(대금), 박형천(해금) ■ 작품내용 1. 기악합주 ‘천년만세’ 한국사에 있어서 17~18세기는 새로운 시민문화의 형성기로 부의 축적을 통해 사회적 기반을 확보한 이들이 새로운 문화의 향수 층이 되었고, 그들에 의해서 새로운 시민문화가 형성된다. 이들은 율방(律房: 실내 연주 공간)을 통해서 새로운 실내음악(줄풍류)을 만들어내는데 <천년만세>(千年萬歲)는 바로 이러한 바탕에서 생겨난 음악이다. 능청거리면서도 경쾌한 타령장단에 맞추어 유연하게 흐르는 계면가락도드리, 한결 흥취를 돋워 장단이 빨라지는 양청도드리, 다시 호흡을 늦추어 옛 고향이야기를 조곤조곤 풀어내는 듯한 우조가락도드리 세 곡이 연곡으로 이어진다. 2. 평조平調 이삭대엽二數大葉 ‘버들은’ 初章- 버들은 실이 되고 貳章- 꾀꼬리는 북이 되어 參章- 구십(九十) 삼춘(三春)에 짜내느니 나의 시름 四章- 누구서 五章- 녹음방초(綠陰芳草)를 승화시(勝花時)라 하던고 · 북 : 베틀에 딸린 기구의 한 가지. 씨의 꾸리를 넣고 북바늘로 고정시켜 날의 틈으로 왔다 갔다 하게 씨를 풀어 주어 피륙이 짜지게 하는 배 같이 생긴 나무통. 방추. · 구십(九十) : 90일. 3달. · 삼춘(三春) : 봄의 석 달, 곧 맹춘(孟春) 1월, 중춘(仲春) 2월, 계춘(季春) 3월을 가리킴. · 승화시(勝花時) : 꽃이 활짝 핀 시절보다 낫다. 3. 평시조平時調 ‘청산리’ 初章- 청산리(靑山裏) 벽계수(碧溪水)야 수이 감을 자랑마라 中場- 일도창해(一到滄海)허면 다시 오기 어려워라 終場- 명월(明月)이 만공산(滿空山)허니 쉬여간들 (어떠리) · 벽계수(碧溪水) : 푸른 산 속의 맑은 시냇물. 종친 벽계수를 빗대어 표현한 말. · 수이 : 쉽게, 빨리 · 일도창해(一到滄海) : 한번 넓은 바다에 이름. · 명월(明月) : 밝은 달. 황진이의 예명. · 만공산(滿空山) : 텅 빈 산에 가득 차 있다. 4. 가사歌詞 ‘춘면곡(春眠曲)’ 첫째마루- 춘면(春眠)을 느짓깨여 죽창(竹窓)을 반개(半開)하니 둘째마루- 정화(庭花)는 작작(灼灼)한데 가는 나비 머무는 듯 셋째마루- 안류(岸柳)은 의의(依依)하야 성긴 내를 띄웠세라 넷째마루- 창전(窓前)의 덜고인 술을 일이삼배(一二三盃) 먹은 후(後)의 호탕(浩蕩)한 미친 흥(興)을 · 춘면(春眠) : 봄잠 ●죽창(竹窓) : 대나무창 · 반개(半開) : 반쯤 열다. ●작작헌데 : 뜰의 꽃이 붉었다. · 안류(岸柳) : 강 언덕에 서 있는 버드나무 ●의의(依倚)하여 : 우거진 모양 5. 가곡歌曲 계면조界面調 평롱平弄 ‘호미도’(사모곡) 初章- 호미도 날히언마라난 낟가티 들리도 업스니이다 貳章- 아바님도 어이어신마라난 參章- 위 덩더둥셩 위 덩더둥셩 위 덩더둥셩 어마님가티 괴시리 업세라 四章- 아소 님하 五章- 어마님가티 괴시리 업세라 · 날히언마라난 : 날이기는 하지만 · 낟가티 : 낫과 같이 · 괴시리 : 사랑하시리 · 아소 : 아시오 6. 가곡歌曲 반우반계半羽半界 환계락환界樂 ‘사랑을’ 初章- 사랑을 찬찬 얽동혀 뒤걸머지고 貳章- 태산준령을 허위허위 넘어가니 參章- 모르는 벗님네는 그만하여 바리고 가라하건 마는 四章- 가다가 五章- 자질려 죽을센정 나는 아니 바리고 갈까 하노라 · 태산준령 : 놓은 산의 험한 고개 ●허위허위 : 허우적 허우적 ●자질려 : 짓눌려 7. 가곡歌曲 계면조界面調 편삭대엽編削大葉 ‘모시를’ 初章- 모시를 이리저리 삼아 두루삼아 감삼다가 貳章- 가다가 한 가운데 뚝 끊쳐 지옵거든 호치단순(皓齒丹脣)으로 홈빨며 감빨아 參章- 섬섬옥수(纖纖玉手)로 두 끝 마조 잡아 배붙여 이으리라 저 모시를 四章- 우리도 사랑 끊쳐 갈 제 저 모시 같이 이으리라 · 호치단순(皓齒丹脣) : 흰 이빨 붉은 입술 · 홈빨며 : 혹 들여 빨며 · 감빨아 : 입으로 감아서 쪽 빨아 · 섬섬옥수(纖纖玉手) : 부드럽고 고운 여자의 손 · 배붙여 : 바비작 거리어 비비여 8. 대받침 계면조界面調 ‘이려도’(태평가) 初章- 이랴도 태평성대(太平聖代), 貳章- 저랴도 성대(聖代)로다 參章- 요지일월(堯之日月)이요, 순지건곤(舜之乾坤)이로다 四章- 우리도 五章- 태평성대니 놀고 놀려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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