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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양반가의 수연례' 6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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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뉴스

'조선시대 양반가의 수연례' 6월 30일

  • 김지연
  • 등록 2009.06.29 00:35
  • 조회수 1,375
'조선시대 양반가의 수연례' 일시 : 2009년 6월 30일 나루아트센터 대극장 주최.주관: 전희자전통무용예술원 후원 : 국악방송, 광진예술교육연합회 국악음반박물관 굿연구소 www.dijoo.com 문의 : http://www.hanyangchoom.com 010-3133-9686 ‘조선시대 양반가의 수연례’는 전통예술의 르네상스였던 조선시대의 수연례를 무용극으로 꾸며 무대에 올린다. 실제의 조선시대 한양의 양반가에서 몇날 몇일 이루어졌던 사치스런 잔치를 재현하는 것 보다는 생활속에서 우리 전통예술이 화려하게 발전하고 꽃피워지고 우리민족이 가지고 있는 감성과 가장 잘맞는 축제의 모티브 제공과, 현재 국적불명의 행사들과 서양식의 의례만 이루어 지고 있는 이 시점에 우리 전통예술이 가지고 있는 신명과 아름다움으로 축제를 재구성하여 우리 전통예술이 갖고 있는 특성을 ‘수연례’라는 주제와 걸맞는 효와 충의 사상, 그리고 인생의 희노애락을 가무악으로 이루어 지는 무대가 될 것이다. 우리 조상들은 노인들을 우대하는 풍습이 있어, 그중 대표적으로는 왕이 배풀었던 기로연과 양로연의가 있었는데, 이는 민속춤보다는 정재무를 중심으로 이루어지어 우리 민속이 갖는 신명스런 잔치와는 분위기 차이가 나는 점이 있다고 보고 이번 공연은 실제 우리 생활속에서 연주되고 조선 시대 기방에서 추어졌을 춤과 음악을 중심으로 꾸며 신명스러운 무대를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순조 때 효명세자(孝明世子)가 순종숙황후(純宗肅皇后)의 보령(寶齡) 40세를 경축하기 위하여 창제한 정재(呈才)무인 춘앵전, 옛날 화랑도에서부터 유래를 가지고 있는 검무, 서울 경기지방 민요에 맞춰추어 지게 되는 허튼수건입춤, 한양교방굿거리춤남무, 여무, 교방장고춤 그리고 전통무용의 백미인 승무가 편성되어 수연례의 의미와 잘 맞아 신명과 감동을 줄것이며, 효를 이야기한 대표적인 판소리인 심청가중 황성잔치 대목은 젊은 판소리꾼 김은지의 소리로 관객들의 속을 뚫어줄것으로 생각된다. 전체적인 음악반주는 음악동인 “뜰”이 삼현육각을 담당하게 되는데 젊은 그룹답게 당당함으로 공연전반을 이끌어 갈 것이다. 이번공연이 갖는 전반적인 흐름은 공연자들을 젊고 실력있는 단체와 개인들과의 런칭발표로 노인을 위한 잔치분위기를 젊은 신명과 기로 채워지는 공연을 위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