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7 (금)

2009 국립국악원 대표브랜드 5. 21 ~ 24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악뉴스

2009 국립국악원 대표브랜드 <세종, 하늘의 소리를 듣다> 5. 21 ~ 24

  • 김지연
  • 등록 2009.05.11 11:46
  • 조회수 1,906
► 공연개요 ● 일 시 : 2009년 5월 21일(목)-24일(일)평일오후7:00/주말오후5:00 ● 장 소 : 국립국악원 예악당 ● 주 최 : 국립국악원 ● 후 원 : 국악FM방송, KTV ● 출 연 : 국립국악원 정악단, 무용단, 객원 등 150명 ● 관람료 : A석 20,000원 B석 10,000원 세종이 베푼 거대하고 화려한 잔치로의 초대 2009 국립국악원 대표브랜드 <세종, 하늘의 소리를 듣다> - 세종 15년(1433년) 거행된 <회례연>을 바탕으로 세종의 이상과 꿈 표현 - 화려한 복식과 격조 높은 무용, 장엄한 음악이 어울어진 무대극으로 재창조 1433년 조선시대의 대표브랜드 <회례연>이 2009년 국립국악원 대표브랜드로 거듭나는 경이로움과 만나는 현장! 국립국악원은 오는 5월21일(목)부터 24일(일)까지 4일간 2009 국립국악원 대표브랜드 공연인 <세종, 하늘의 소리를 듣다>를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은 현재 계승되고있는 음악, 노래, 정재등의 콘텐츠를 활용해 조선초기 궁중 복식, 일무, 정재, 음악, 악기를 복원. 품격높은 궁중음악 문화 원형을 발굴해 전통예술의 우수성을 다시금 확인하고, 특색있는 국가브랜드 작품으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대표브랜드 공연을 선보인다. <세종, 하늘의 소리를 듣다>는 1433년(세종 15년) 회례연을 고증해 공연한 2008년 송년공연을 보완한 것으로, 세종 당대 국가 브랜드가 오늘날의 국가 브랜드로 거듭나도록 재창조 한 것이다. 1433년 (세종15년) 정월 초하루. 1424년부터 약 9년여에 걸친 음악적 연구와 실험의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인 <회례연>의 가슴 벅찬 잔칫날을 재구성해 화려한 복식과 악기, 격조 높은 무용과 장엄한 음악으로 당시의 현장을 생생하게 재현해 낸다. 한글창사로 전하는 세종의 꿈과 이상: “임금님의 어진 빛, 세상과 함께 하니 만물이 아름다운 제 모습 드러내네.” 창사는 조선시대 궁중정재(宮中呈才) 때 춤에 따라 부르던 노래다. 행사의 취지를 송축하는 춤의 내용을 나타내는 것으로 춤의 앞 ·중간 ·뒤 등에 붙여 불렀다. 이번 공연에서는 연회가 펼쳐지는 장면과 장면 사이를 한글창사로 이어간다. 우리나라 전통적 가치관인 천지인(天地人) 사상에 입각해 개사된 한글창사는 우리나라 말의 아름다움을 나타내며 정대업, 보태평 선율에 맞춰 세종대왕의 이상과 꿈을 노래한다. 무대에서 새롭게 태어나는 한글창사는 궁중연회를 더욱 아름다운 음악이 중심이 되는 공연으로 탈바꿈 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연을 통해 만나는 세종대왕: 1418년 보위에 오른 세종대왕(世宗大王)은 유교 정치의 최고 이상이 바로 예악(禮樂)으로 다스리는 것임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 1424년(세종 6년) 세종은 박연에게 악공을 뽑아 훈련하던 관아의 종5품 벼슬인 악학별좌에 임명하고, 당시 우리나라 음악에 대한 연구를 통한 재정비의 거대한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도록 했다. 이후 만들어진 우리나라 고유의 음률과 악기, 음악은 세종대왕이 꿈꾸던 통치이념인 예악사상의 근본이 된다. 1433년 거행된 <회례연>은 문화적 자주 국가를 꿈꾸던 세종대왕이 10여 년 동안 준비했던 우리나라 고유의 음악인 향악을 처음 세상에 선보이는 자리였다. 이번 공연은 조선시대의 대표브랜드였던 <회례연>을 바라보는 세종대왕의 성취감과 자부심을 관객에게 선사 할 것이다. 회례연, 궁중연회 그 이상의 감동: 이번 공연은 세종조 1433년 거행되었던 <회례연>의 고증을 바탕으로 2009년의 상상력을 더하여 재창작되는 공연이다. 「악학궤범」의 <회례연의>와 「세종실록」의 <회례의주> 기록을 바탕으로, 조선 초기의 궁중 복식, 정재(궁중무용), 음악을 복원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조선 초기의 품격 있는 궁중의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조물로 탄생시켰다. 1433년 당시의 <회례연>은 500명 이상의 악사와 무용수가 연주할 정도로 그 규모면에서 사상 초유의 장대함을 지녔었다. 또한 <회례연>에서 연주되었던 음악은 9년 동안의 연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우리나라 고유의 음률을 지닌 곡들이었다. 이러한 역사적인 의미를 지니는 <회례연>은 2009년 궁중연회 그 이상의 감동으로 관객을 찾아간다. 국립국악원 정악단, 무용단 등 150여명이 출연해 펼치는 이번 공연은 기존 의례 순서에서 가장 화려한 무용과 음악이 포함된 부분을 총5작으로 추리고, 세종의 자리를 객석 안쪽으로 배치해 공연을 보는 관객 모두가 임금이 되어 잔치를 바라보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세종, 박연, 맹사성 등 당시의 역사적 인물들이 무대에서 펼치는 음악에 관한 논의는 공연을 보는 관객에게 우리 음악의 역사와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극적인 요소를 넣어 쉽고 의미있게 전달하게 된다. 2009년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회례연>은 품격 높은 궁중 음악과 격조 높은 무용으로 문화적 시·공간을 뛰어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공연내용 순서 의례 내용 음악, 정재 서설 - 공연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한다. 헌가-프롤로그 차비 - 새로 만들어진 악공, 복식을 점검한다. 헌가-창사1 취위 - 왕이 입장한다. 등가-전폐희문 차대상주 - 세종 6년(1424년) 박연을 악학별좌에 임명한 헌가-창사2 다음부터 세종 14년(1432년) 동지 회례연 당일까지의 아악 정비에 대한 약사 보고 제1작 - 첫 번째 잔을 올리는 절차- 문무는 약과 적을 들고 춤을 춤 등가-문명지곡 제2작 - 왕에게 두 번째 잔을 올리는 절차- 무무는 간과 척을 들고 춤 등가-무열지곡 경연 - 문무와 무무, 악기 의물 8종에 대한 세종의 논평 헌가-브릿지음악 - 담당 신하들과의 의견 교환 제3작 - 왕에게 세 번째 잔을 올리는 절차- 여령들이 오양선을 춤. 헌가- 보허자 제4작 - 왕에게 네 번째 잔을 올리는 절차- 무동들이 동동을 춤 헌가-동동 제5작 - 왕에게 다섯 번째 잔을 올리는 절차 - 무고무를 춤. 헌가-정읍 후문 - 아악/향악 병용에 대한 박연의 문제제기와 논쟁 등가-마무리음악 - 조선의 음악에 대한 세종의 포부와 앞으로의 계획 등가,헌가-전폐희문 예필 - 왕이 퇴장한다 ► 주요제작진 - 공연자문 : 최충웅, 정재국, 이흥구(국립국악원 원로사범) - 총 연 출 : 김석만(서울시립극단장) - 대본구성 : 남동훈(연출가) - 음악구성 : 김한승(국립국악원 정악단 예술감독) - 정재구성 : 이흥구(국립국악원 원로사범), 김영숙(정재연구회 예술감독), 하루미(국립국악원 무용단 안무자) - 복식고증 : 백영자(문화재 위원), 조우현(성균관대 의상학과 교수)- - - 찬안고증 : 한복려(조선왕조 궁중음식보유자) - 의례연출 : 김거부(법고창신 대표) - 조명디자인 : 이상봉(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대우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