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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동포 1세대 4년만에 23명 고국 방문
17일 11시 인천국제공항 입국
대한적십자사, 2019년 이후 지원사업
코로나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4년만에
기미양 객원기자
기사입력 2024.03.18 09:34
사할린동포 1세대 23명 4년만에 모국방문을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23인 중 5인이 휠체어를 타고 왔고, 나머지 방문자들도 피로가 역역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항공 운항 축소로 블라디보스톡 출발, 북경 다싱 공항을 경유하는 고단한 여정이었다.
이번 방문은 2019년 이후 재개된 ‘사할린동포 일시모국방문 지원사업’으로, 1945년 8월 15일 이전 출생한 사할린, 블라디보스톡, 하바롭스크 거주 동포들이다.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는 대한적십자사(회장 김철수)의 요원들과 4년간 사할린아리랑축제를 개최한바 있는 (사)아리랑연합회 회원 3인, 귀국 친지 10여명과 7개 언론사 사진기자들이 맞았다. 이번 모국을 방문하는 이들은 1세대들로 2세 가족들과의 이산 문제로 영주귀국을 포기한 이들이다.
6박 7일간 이미 영주귀국한 형제자매와 친지들을 만나고, 경복궁, 청와대, 남대문시장 등을 방문하여 고국 전통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23일 토요일 귀국일까지 대한적십자사 의료진 등의 지원으로 방문 체험을 마치면, 역시 대한적십자사의 출국 업무 지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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