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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창(名唱) 5인전 <6.21>

최수옥
기사입력 2003.06.0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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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년 국립국악원 판소리한마당 - 소 리 길 소 리 사 랑 - 명창(名唱) 5인전 우리시대 제일가는 명창들이 펼치는 다양한 소리제를 한자리에서 들어볼 수 있는, 놓치고 싶지 않은 정말 좋은 기회!! 시원한 야외에서 소리의 정수를 느끼실 수 있는 무대를 새롭게 마련하여 여러분의 곁으로 한 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 서겠습니다! ◆ 일 시 : 2003년 6월 21일(토) 오후 7시 30분 ◆ 장 소 : 국립국악원 별맞이터 ◆ 내 용 : 판소리 5바탕 ◆ 출 연 : 창자 / 박 송 희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보유자) 남 해 성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보유자후보) 김 일 구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보유자후보) 김 수 연 (국립국악원 민속단 지도위원) 김 영 자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보유자) 고수 / 김 청 만 (국립국악원 민속단 지도위원) 정 화 영 (국립국악원 민속단 지도위원) 해설 / 유 영 대 (고려대학교 국문학과 교수) ◆ 관람료 : 무료 ◑ 국립국악원(원장:尹美容) 은 판소리 한마당 ‘소리길 소리사랑’의 6월 공연으로 우리 판소리계의 기둥인 5명창들의 무대를 마련하였다. 각 지역과 학교에서 후배 양성 및 판소리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이들의 소리에 시원한 한여름밤, 우면산 자락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아가면서 한결 멋들어진 소리의 예술적 경험을 할 것이다. ◑ 국립국악원 판소리한마당 은 판소리완창 무대를 중심으로 판소리 애호가들을 비롯하여 일반인들에게 판소리의 진수를 보여줄 수 있는 무대로 꾸며졌으며, 이런 분위기를 고려대학교 국문학과 교수이자 문화재 전문위원인 유영대 선생께서 편안하고도 재미있는 해설로 판소리무대 감상을 돕는다. ◑ 출연자 < 박송희 > 오랜 경륜과 기품을 지닌 판소리계의 원로 박송희 명창은 각종 창극 단체에서 활약하였으나 그의 스승 박록주 명창의 소리를 필생의 학습목표로 삼고 각고의 수련을 하여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보유자로 지정되었고 오늘날 박록주제 ‘흥보가’전승의 중심점이 되고 있다. 직선적이고 남성적이며 웅장한 동편소리의 맛을 가장 잘 살린 동편제 소리의 작은 거인이다. < 남해성 > 천성적으로 좋은 목을 지녀 소리가 남성 소리꾼처럼 억세고 힘찬 것이 특징인 남명창은 17세부터 4년간 김소희 선생께 <흥보가> 전 바탕을 배우기도 하였으나 창극의 유망주로 일찍 각광받게 되어 창극계 활동을 10여년간 하며 주연을 맡아 창극 명인으로 꼽히기도 했다. 박초월 선생으로부터 흥보가, 수궁가를 전수 받은 남명창은 특히 수궁가 토끼역에 뛰어난 능력을 보여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보유자 후보로 지정되었다. < 김일구 > 서편제 춘향가의 대가인 김동문의 아들로 태어나 8세때부터 아버지의 소리지침을 받아 뛰어난 재질을 보이며 성장한 그는 1960년 서편제의 대가인 공대일 선생께 입문하여 판소리의 기량을 닦은 이후 박봉술선생에게 판소리 적벽가를 사사받아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보유자 후보로 지정 되었다. 그는 판소리 뿐만아니라 여러 기악기에 뛰어난 솜씨를 선보이고 있는데 장월중선 선생께 사사 받은 아쟁산조와 강태홍- 원옥화제 가야금 산조의 명솜씨 또한 빼놓을수 없는 그의 장기이다. < 김수연 > 곰삭은 맛의 진수를 보여 주고 있는 김수연 명창은 13세때 고향인 군산의 국악원에서 들은 “춘향가”에 끌려 소리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1969년에 서울로 올라와 박초월 문하에서 동편제 춘향가를 배웠고 잠시 창극단에서 활동하기도 하였다. 그의 최고의 장점이라 하면 멋드러진 아니리, 청중을 휘어잡는 흡인력있는 목소리라고 할 수 있다. < 김영자 > 9살 때 정권진 선생에게서 소리공부에 입문하여 2년만인 11세때 경주신라문화재에서 판소리 소녀부 장원을 차지해 두각을 나타내었다. 1975년에 국립창극단 단원으로 발탁되어 꾸준한 무대활동을 통해 소리와 연기의 기량을 닦으며 김소희 선생께 춘향가, 흥보가를 배웠다. 또한 김일구 명창과 전주에 ‘온고을 소리청’ 판소리전수소를 운영하면서 후학 양성에도 많은 정성을 쏟고 있다. ◑ 판소리 눈 이란 말은 명고수 김명환(1913~1989)이 판소리에서 가장 중요한 대목이라는 말로 쓰이기 시작했다. “눈”이란 말은 생물체에서 중요한 부분을 일컫는 “눈”을 판소리에 적용하려고 빌려서 사용되었다. 김명환 자신의 말이 아니고 옛 명창들로부터 들은 것이라고 한다. 판소리의 “눈”이라는 말 말고도 장단의 “눈”, 길의 “눈”해서 판소리에서는 “눈”이라는 말로 자주 쓰이고 있으며, 판소리 감상에서 감동의 핵심이 되는 부분을 일컫는다. 대개 판소리 “눈”은 판소리의 서사적 구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된다. 따라서 확대 부연된 부분이 천천히 진행되는 곳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음악적으로도 아주 빼어난 대목들이다. 판소리의 “눈”으로 일컬어지는 대목은 「춘향가」 에서는 “사랑가, 이별가, 십장가, 옥중가” 「흥보가」는 “ 흥보 매 맞는 대목, 제비노정기, 박타는 대목” 「수궁가」 에서는 별주부 세상 나오는 대목, 토끼 배 가르는 대목“ 「적벽가」 에서는 ”삼고초려, 조자룡 활쏘는 대목, 군사 설움 타령, 화공 “이다 . 이러한 대목은 서사 구조상으로도 중요하다 보니 여러 명창들이 다투어 부르고, 다투어 다루었기 때문에 더늠이 많이 축적되었기 때문에 음악적으로도 뛰어난 짜임새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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