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0 (금)

양주시, 내달 1일 기념공원서 '가래비 3·1운동' 재연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주시, 내달 1일 기념공원서 '가래비 3·1운동' 재연

'제105주년 양주 가래비 3.1운동.jpg


경기 양주시는 다음 달 1일 오전 10시 광적면 가래비 3·1운동 기념공원에서 '제105주년 양주 가래비 3.1운동 기념식 및 재연행사'를 한다고 16일 밝혔다.

 

 

가래비 3.1 운동 순국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행사는 3.1운동 당시 국권 회복을 위해 일제에 항거하다 희생한 백남식, 이용화, 김진성 열사 등 애국지사의 숭고한 희생과 뜻을 기리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기념식은 헌화, 독립선언문 낭독, 기념사, 삼일절 노래 제창, 만세 삼창 등 순으로 진행한다.

기념식 이후에는 양주시립합창단 공연, 3.1운동 당시를 재연하는 뮤지컬 '그날, 그 함성소리' 공연, 3.1운동 재연행사 등이 진행된다.

재연행사는 당시 상황에 맞는 복장으로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가래비 3.1운동 기념공원을 거쳐 승리교 사거리를 지나 다시 공원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이뤄진다.

행사에는 강수현 시장을 비롯해 독립유공자 유족, 보훈단체 관계자, 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한다.

양주에서는 1919년 3월 28일 주민 350여 명의 자발적인 참여로 만세운동을 벌였다.

당시 이용화, 백남식, 김진성 등 3명의 열사가 일본 헌병의 총탄에 숨지고 40여 명이 다치는 등 격렬하게 진행됐다.

양주시는 기념사업회와 함께 2006년부터 '만세배미' 또는 '만세답'으로 불린 시위 현장에서 매년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