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3 (월)

예술위, 아창제 국악부문 연주회 19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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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위, 아창제 국악부문 연주회 19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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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5회 아르코한국창작음악제 국악부문 연주회가 오는 19일 오후 7시30분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창작음악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무대는 15주년을 기념한 특별 연주회다. 아창제에서 발표됐던 171곡의 작품 중 국악부문 5작품을 선보인다.

연주되는 작품은 이귀숙의 '1900년 파리, 그곳에 국악 그리고 2012'(제5회 아창제 선정작), 손다혜의 25현 가야금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어린 꽃’(제13회 아창제 선정작), 장태평의 ‘너븐숭이’(제11회 아창제 선정작), 이예진의 타악기를 위한 협주곡 ‘기우’(제11회 아창제 선정작), 이정호의 수룡음 계락 주제에 의한 ‘폭포수 아래’(제13회 아창제 선정작)다.

이귀숙의 ‘1900년 파리, 그곳에 국악 그리고 2012’는 1900년 조선당대 악기들이 프랑스 파리 만국 박람회에 참가 후 프랑스에 기증됐다가 112년 만에 우리나라로 귀환하게 된 여정을 8개의 장면으로 묘사한 작품이다.

이예진 작곡의 타악기를 위한 협주곡 ‘기우’는 비가 내리기 전 하늘의 모습을 표현한 곡으로 비를 바라는 간절함이 소나기를 부르기까지의 과정을 타악기 협연과 함께 묘사했다. 타악기 협연은 김인수가 함께 한다.

다섯 작품은 김성국의 지휘와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연주로 선보인다. 또 단원들과 긴 시간 호흡을 맞춰온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연주자들이 협연한다.

아창제는 대한민국 대표 창작관현악축제로 기존 서양 고전음악이 주를 이루는 한국 음악시장에서 창작곡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작곡가와 지휘, 연주자들이 부담 없이 창작관현악곡을 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07년부터 시작됐다. 연주회는 네이버 사전 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이건용 아창제 추진위원장은 "아창제 15주년 기념 특별 연주회를 통해 대한민국 창작관현악의 명맥을 이어가는 동시대 작곡가들의 작품을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