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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고려인마을이 2월 초 개관을 목표로 진행 중인 고려인 미술거장 문빅토르미술관을 위해 안연수·박명희씨 부부가 소중한 성금 50만원을 후원했다.18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안연수·박명희씨 부부는 고려인마을을 품고 있는 월곡2동 선주민이자 마을을 찾는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앞장서 온 마을해설사다.
안연수·박명희씨는 "고려인의 역사와 문화를 선도할 미술거장 문빅토르 화백이 마을에 정착해 살아가는 그 자체가 광주시와 광산구, 월곡2동과 고려인마을의 위상을 높이는 것이기에 마음을 모아 성금을 기부하게 됐다” 고 밝혔다.
이에 감동한 문 화백은 광주에 정착해 자신의 화법을 미래 세대에 전승하고, 미술관을 통해 한국과 중앙아시아 간 문화예술 교류를 추진하겠다는 그의 계획을 밝혔다.그의 뜻을 전해 들은 고려인마을은 지난해 6월 마을 숙원사업으로 미술관 건립계획을 세운 후 건물매입비 4억원을 위한 모금운동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현재까지 모금된 성금은 2천여 만원에 불과하자 고려인마을은 지원센터 2층을 리모델링해 작은 전시실과 화실을 꾸민 후 ‘문 화백과 함께하는 미술관’ 이라 칭하고 개관식을 가질 예정이다.
개관을 앞둔 고려인마을은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는 성경구절을 의지 삼아 비록 초라하지만 작은 미술관을 개관한 후 문 화백이 자신의 꿈을 조상의 땅에서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며 ”이를 기반삼아 미래 많은 관광객이 찾는 국내 최고의 명품 미술관으로 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한편, 고려인강제이주 최초의 정착지 카자흐스탄 우슈토베 바스토베에서 1951년 태어난 문 화백은 1975년 고골 알마티 미술대학을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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