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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링 이펙트' 대신 '위축 효과'로 쓰세요"외국어 67개, 우리말 발표
국어원·문체부, 어려운 외국용어 67개 대체할 쉬운 우리말 선정
김바다 기자
기사입력 2024.01.11 11:11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칠링 이펙트' 등 어려운 외국 용어들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 67개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3~11월 18차례의 전문가 논의와 국민 수용도 조사를 거쳐 '솔로 이코노미', '칠링 이펙트', '멀웨어', '킬러 아이템' 등 외국 용어 총 67개를 쉬운 우리말로 다듬었다.
'솔로 이코노미'의 쉬운 우리말은 '1인 가구 경제'다. 이 말은 국민수용도 조사에서 한 해 동안 다듬은 말 중 가장 잘 바꾼 말로 꼽혔다.
국립국어원은 "이번 조사 결과 '키오스크', '테이블 오더' 등 많이 들어본 외국 용어일수록 우리말로 바꿀 필요가 적다고 답했다"며 "어려운 외국 용어가 우리 언어생활에 정착되기 전에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중요함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공공성이 높거나 국민 생활과 밀접한 낯선 외국 용어를 언론계, 학계, 대학생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새말모임에서 논의하고 있다. 이 모임에선 2주마다 3~4개의 다듬은 말 후보를 마련한 뒤 국민수용도 조사 등을 거쳐 발표할 다듬은 말을 선정한다.
지금까지 다듬은 말은 국립국어원 누리집(www.korean.go.kr)의 '다듬은 말'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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