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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월곡고려인문화관, 최재형 유물·민속자료 보강 특별전

민족지도자, 러시아의 페피카 최재형 선생 관련 자료 전시
고려인 세시풍속 및 음익 관련 특별전

김바다 기자
기사입력 2024.01.1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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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고려인마을 산하 월곡고려인문화관은 개관 2주년을 기념해 상설전시실 유물과 자료를 보강한 특별전을 열고 있다. (사진=월곡고려인문화관)

     

    광주 고려인마을 산하의 월곡고려인문화관(관장 김병학)은 독립운동가이자 고려인 민족지도자였던 최재형 선생 관련 자료와 민속자료 등을 보강한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개관 2주년 기념 전시로 고려인 사회의 단합, 교육과 계몽, 독립운동, 의병 활동 등에 앞장섰던 최재형 선생 관련 유물과 설명자료 등을 추가해 새로 선보인다.

    1937년 소련의 강제이주로 중앙아시아 전역으로 흩어진 고려인이 지켜온 전통문화와 음식문화를 소개한다. 특히 첫돌·혼인·환갑 등 통과의례와 설날·추석·제사 등 세시풍속 관련 사진과 서적 등을 모아 소개하는 전시실도 마련했다.

    기존 전시 중인 희귀 사진자료도 일부 교체했으며, 문화관에 들어서면 고려인의 연해주 이주에서 시작하는 고려인 역사가 전개된다. 

     

    1863년 조선 땅에서 13가구가 두만강을 넘어 연해주로 이주한 이래로 1904년 320개 마을로 늘어난 정착지와 1912년 5만9천여명에 달했던 공식 이주민 숫자와 비공식 인구를 포함해 10만여명에 달했던 고려인 현황 등이 소개된 사진 자료 등도 선보인다. 

    특히 1937년 고려인강제이주 경로와 광주 고려인마을 형성과 현재, 미래를 조명하는 입구 부착물도 일부 개편했다. 문화관 입구에서 소개하던 고려인 강제이주 경로와 광주 고려인마을 역사를 소개하는 상설 전시관도 리모델링했다.

     

    김병학 관장은 "국내에 정착한 고려인 차세대들에게 자기 뿌리를 알려주고 자긍심을 심어주는 역할을 맡고 있다"며 ""고려인마을을 찾는 관광객이 고려인 선조들의 잊혀진 역사를 되돌아 보는 공간으로 확장되기를 바란다."그리고 ,"유물을 계속 보강해 잊힌 고려인 역사 복원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1월에는 문빅토르미술관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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