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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명창 허애선의 네 번째 제자발표회 성료
소리:심청을 만나 울림이 되다
지난 6일 인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에서 인천지역의 국악 활성화를 위한 '소리:심청을 만나 울림이 되다'라는 제목으로 허애선 명창의 네 번째 제자발표회가 열렸다.
이번 공연에는 예비초등학생부터 초등학생, 중,고등학교, 대학생 전공자, 판소리를 향유하는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의 출연진이 참여하였다.
객석을 꽉 채운 관객들의 열띤 분위기 속에 진행된 공연은 제자 일동의 사철가로 문을 열고, 이어서 곽씨부인 유언대목 , 심봉사 자탄소리, 상여가, 후원의 기도, 화초타령~추월만정, 심봉사 눈뜨는 대목 등 심청가의 눈대목과 성주풀이, 남원산성, 육자배기, 흥타령, 춘향가의 눈대목, 사물놀이와 함께하는 농부가 등으로 이어지면서 분위기는 한껏 고조되었다.
휘날레에서는 청중과 출연진이 모두 진도아리랑을 흥겹게 대합창을 하면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고수를 맡은 조경곤(인천무형문화재 23호 보유자)명고와 조용수(현 국립창극단 기악부 악장)명고가 소리를 이끌어 주었다.
현재 국립창극단 단원인 허애선(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명창은 맑고 섬세한 소리로 남도 특유의 한과 정서를 극적으로 표현하는데 탁월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성우향, 안숙선, 신영희, 강송대 선생을 사사했으며, 국립국악원 주최 전국 국악 경연대회 성악부문 '금상', 남도민요 전국경창대회 명창부 '대통령상', 박동진 판소리 명창.명고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국립창극단, 국립극장, 국립민속국악원 등에서 활발한 판소리 전승활동을 계승하고 있다.
현재 서울과 인천에 있는 '허애선 판소리 남도민요연구소'에서 제자 양성과 소리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인천을 중심으로 판소리 '춘향가' '심청가' 완창 발표회와 크고 작은 판소리 공연을 개최해오고 있는 허애선 명창은 "다문화 도시 인천에서 'K-한류'의 근간이 되는 우리 전통 소리가 더욱 활성화되는데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제자 발표회를 공개 공연으로 진행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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