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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아 9일 오후 7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24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신년음악회에서는 KBS교향악단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전국 12개 주요 교향악단이 처음 구성한 '신년음악회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K-클래식의 위상을 보여주는 음악가들이 함께한다.
첫 무대로 미국 신시내티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 부지휘자 이승원이 이끄는 신년음악회 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베토벤 교향곡 5번 4악장을 연주한다.
이어 2018년 '지나 바카우어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피아니스트 신창용이 쇼팽의 '화려한 대 폴로네즈' 내림마장조(E♭) 작품번호 22(Op.22)를 선사한다.
또한 2012년 독일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개막작 주역을 맡은 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 2020년 아시아 소프라노 최초로 음반사 도이치그라모폰과 전속계약한 박혜상, 2006년 '뮌헨 ARD(독일 공영 제1방송) 국제 콩쿠르' 우승 후 드레스덴 젬퍼오퍼에서 활약한 바리톤 양준모가 친숙한 오페라 아리아와 뮤지컬 곡을 선보인다.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K-드라마와 K-팝도 관객들과 만난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OST와 그룹 레드벨벳의 '필 마이 리듬'(Feel My Rhythm)을 오케스트라 연주로 들려준다.
이어 국립합창단이 변진섭의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와 김소월의 시에 곡을 붙인 '못 잊어'를, 성악 연주단체 이마에스트리가 송길자 시를 노랫말로 한 '강 건너 봄이 오듯' 등을 노래하며 대미를 장식한다.
이날 음악회는 예술의전당 유튜브와 네이버TV 등에서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서울과 경기, 광주, 전남, 강원 지역의 7개 문예회관과 미디어센터는 예술의전당 '싹온스크린'(Sac on Screen)을 활용해 음악회를 실시간으로 송출한다. 오는 14일에는 KBS 1TV를 통해 80분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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