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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음악을 그리는 작가'로 알려진 강원 평창 출신 신은혜(51) 작가가 화천군 풍익홈 갤러리에서 어린 시절을 주제로 한 작품을 1월 말까지 선보인다.
그는 어린 시절 상상으로 노닐던 바닷속 풍경과 3∼7세 어린아이의 그림체를 차용해 표현한 동심의 세계 등 유년의 반짝이는 어린아이의 마음을 첼로 오브제 위에 표현했다.
신 작가는 5일 "의도적 혹은 잊기로 했던 자신의 어린 시절 모습을 되돌아보고, 아이와 같은 순수함이 일상의 작은 기쁨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 작가는 지난 18년간 일관되게 '보는 음악 듣는 미술'이라는 테마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클래식 음악을 토대로 악기 관련 재료들을 사용, 건축에 함의된 언어를 변형하여 음악적 변주를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2005년부터 현재까지 12회의 개인전과 20회의 단체전에서 작품을 선보였다. 뉴욕 아고라갤러리와 런던 사치갤러리, 파리 루브르 박물관과 연결된 카루젤 뒤 루브르에서도 전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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