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2 (일)

개방형 전북도립국악원장…인선 발표 해 넘겨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방형 전북도립국악원장…인선 발표 해 넘겨

유명 국악인과 언론사 간부 출신 최종 후보 올라

 20여년 만에 개방형 직위로 전환된 전북도립국악원 신임 원장 인사 발표가 늦어진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5일부터 11일까지 도립국악원장 응시원서를 접수한 전북도는 같은달 19일 면접시험을 진행했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서류전형을 통과한 6명이 면접을 봤다. 유명 국악인과 도내 언론사 전현직 간부가 포함됐다.

최종 후보에는 국악인과 언론사 간부 출신이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비슷한 시기에 채용 공고를 낸 도립국악원 임기제 사무관(5급)의 경우 2주 전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당초 전북도는 지난달 말 도립국악원장 신임 원장 인사를 내겠다고 밝혔다.

인선 발표가 늦어진 것에 대해 도 관계자는 "최종 임용권자인 도지사가 여러 방면으로 고민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가부간의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본다"고 했다.

서기관(4급) 대우를 받는 신임 도립국악원장 임기는 2년이다. 업무 실적에 따라 총 5년 범위에서 연장 계약할 수 있다.

국악 관련 학과 학위 소지자, 관련 분야의 공무원 경력자 등이 지원할 수 있다.

앞서 도립국악원장을 일반임기제로 전환한다는 내용의 '전라북도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운영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이 공포됐다.

한편, 전북도립국악원은 지난 1986년 초대 원장이 부임한 이후 원장을 대체로 전북도 파견 서기관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