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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첼로로 재해석한 한국민요, '민요 첼로' 공연

이정하 기자
기사입력 2023.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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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민요를 첼로 선율로 들을 수 있는 독특한 공연이 열린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내년 1월 6일 대학로 아르코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신작 '민요 첼로' 공연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예명 '빅바이올린 플레이어'로 활동하는 첼리스트이자 작곡가인 임이환의 작품으로 '2023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음악 부분에 선정됐다.

     

    '민요 첼로'는 우리나라 '두꺼비 집', '문지기', '녹두꽃', '파랑새' 등의 민요를 다섯 대의 첼로와 밴드 음악으로 새롭게 해석하며 한국의 전통음악, 서양의 전통악기 그리고 현시대성을 지닌 악기들로 구성돼 시대의 흐름을 앞서나가는 임이환만의 작품 세계를 선보인다.


    전래놀이 노래의 짧고 단순한 선율에 새로운 멜로디를 탑처럼 겹겹이 쌓아 올려 조화로운 화음을 만들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임이환은 "민요 음악 중에서 '놀이'와 관련된 곡들을 중심으로 작업을 했다"며 "익숙하고 어렴풋이 알고 있었던 짧은 멜로디들이 어떻게 새롭게 변화했는지 상상하면서 들어보는 것도 하나의 관람 포인트"라고 말했다.

     

    빅바이올린 플레이어(빅바플)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작곡가이자 첼리스트 임이환은 실험작업을 통해 현악기로서의 첼로가 갖는 가능성을 최대치로 이끌어낸다. 첼로 한 대만을 이용한 솔로 라이브 루핑(Solo Live Looping) 퍼포먼스를 통해 고전 악기의 대표격인 첼로에 완전히 다른 속성의 매력을 부여하며 현악기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그의 '민요 첼로' 프로젝트는 한국의 민요를 첼로로 재해석해 전통음악과 현대음악을 융합하려 한다. 개인이 모여 공동체를 이루듯 전래놀이 노래의 짧고 단순한 선율에 새로운 멜로디를 탑처럼 겹겹이 쌓아올려 조화로운 화음을 만들어가는 것이 특징인 '민요 첼로'는 민요에 대해 이미 알고 있는 관객은 물론 클래식이나 민요를 잘 접하지 않는 관객 모두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음악들로 구성돼 대중성과 실험성 모두를 만족시키려 한다.

     

    지난 4월 진행된 쇼케이스를 통해 '첼로에 대한 선입견을 탈피한 새로움을 경험하게 해준 공연', '퍼포먼스와 카리스마로 가득찬 멋진 공연', '모든 시도와 연출, 아이디어가 기분 좋은 신선함과 만족스러움을 준 공연' 등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았으며 이에 힘입어 완성도 높은 연주와 연출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예술감독이자 작곡가인 임이환은 "일반적인 퀸텟 구성에서 벗어나 첼로 다섯대를 활용한 오케스트레이션을 만나실 수 있는 신선한 공연"이라며 "특히 많은 민요 음악 중에서 '놀이' 민요를 중심으로 작업했다. 익숙하고 어렴풋이 알고 있었던 짧은 멜로디들이 어떻게 새롭게 변화했는지 상상하면서 들어보는 것도 하나의 관람포인트라고 할수 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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