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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 인류무형문화유산 '하회별신굿탈놀이'등재 1주년 기념 학술대회
인류무형문화유산 '하회별신굿탈놀이'등재 1주년 기념 학술대회가 열린다.
경북 안동시와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는 다음달 1, 2일 하회마을 하회별신굿탈놀이 전수교육관에서 ‘하회별신굿탈놀이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1973년 창립된 하회가면극 연구회(현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 50주년을 맞아 의미를 더한다.
하회별신굿탈놀이가 2022년 11월 30일 모로코 라바트에서 개최된 제17차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지 1주년이 되는 날을 기념하고자 마련되었다.
이번 1주년 기념행사는 "인류무형문화유산”현판식과 함께 학술대회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문화재청 무형문화재위원장을 지낸 서연호 고려대 명예교수가 ‘하회탈춤 현지답사기’라는 기조강연을 통해 하회별신굿탈놀이 복원 과정(1977년)부터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초기(1986년)까지 과거의 하회별신굿탈놀이 모습을 회상하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의 의미와 가치를 이야기한다.
기조강연에 이어 1부에서는 최종호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탈 문화 확산을 위한 학술적 담론’이라는 주제로 발표가 진행된다.
전경욱 고려대학교 교수의 ‘아시아 가면극 속에서 하회탈의 다양성과 특징’, 허용호 경주대학교 교수의 ‘가까운 과거의 하회별신굿탈놀이 존재 양상과 미래 전승 전망’, 권두현 문화재청 무형문화재분과 전문위원/(전)안동축제관광재단 사무처장의 ‘하회별신굿탈놀이, 마을 탈춤에서 인류의 탈춤이 되기까지’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2부에서는 전북대학교 김형근 교수가 현장의 ‘전승자의 목소리:하회가면극연구회 50년의 궤적’이라는 주제로 현장 전승자들과 좌담을 벌인다. 현재 하회별신굿탈놀이 인간문화재인 이상호, 김춘택, 임형규를 중심으로 참석자들과 함께 과거와 현재, 현재와 미래를 위한 전승 활동에 대해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3부에서는 한국축제포럼 회장인 고려대학교 안남일 교수가 ‘미래발전을 위한 모두의 지혜’라는 주제로 7명의 전문가와 함께 토론을 진행한다.
김오중 하회별신굿탈놀이 보존회장은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상설공연과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시작된 1997년부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과 안동 관광의 킬러 콘텐츠 역할을 묵묵히 해왔다”라며 "앞으로도 보존회는 지역 문화·관광 발전의 선봉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넘어 인류의 문화유산이 된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우리 민족만이 아니라 인류 전체가 지켜내어야 할 보편적 가치로서 전 지구촌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도시 안동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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