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6 (목)

[Pic공연] 전북도립국악원 창극단, ‘우리 어매’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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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공연] 전북도립국악원 창극단, ‘우리 어매’ 10일

주인공 장문희 명창. 작품 총감독 조영자 예술감독. 남인우 연출과 작사,
작창 김영자 명창, 작편곡 지휘 이용탁 관현악단 예술감독,
안무 장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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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립국악원 창극단은 엄마의 위대한 모정을 그린 창극 ‘우리 어매’를 선보인다. 

 

10일과 11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번 작품은 사랑하는 아이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견뎌내는 어머니의 죽음 같은 처연한 시간을 신화적 판타지를 통해 은유적으로 그려낸다.

창극의 전통을 기반으로 구성된 서사에 미학적 방식을 도입한다. 즉 한국의 전통설화의 모티브를 근간으로 시도한 창작작품이다. 

 

새로운 각도에서 모정을 투영한 어머니의 무한한 아가페 사랑으로 승화하는 자식에 대한 끝없는 사랑을 전달한다.


특히 삼신할매가 나오는 서천꽃밭에서의 기다란 천들은 살풀이춤의 흰 수건처럼 이별과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등 미장센을 나타내는 무대 요소가 곳곳에 나타난다.

또한 등장인물들은 무대 상·하수라는 고정적인 등장에서 벗어나 무대 전체를 광범위하게 활용한다.

 

작품 총감독은 조영자 예술감독이 맡았고, 남인우 북새통 대표가 연출과 작사를, 작창은 김영자 명창, 작편곡과 지휘는 이용탁 관현악단 예술감독, 안무 장은정 등이 나서 탄탄한 무대를 구성했다.

주연에는 동이 엄마 역에 장문희 수석단원, 삼신할매 역에 김세미 지도위원, 강림차사 역에 박태빈 창극단원 등이 열연을 펼치고 창극단 전 단원이 출연해 무대를 뜨거운 열기로 채운다.

조영자 예술감독은 "문명의 발달과 시대에 따라 효의 개념은 과거와 많은 변화가 있었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 것은 어머니는 항상 고마움과 그리움의 대상이라는 점이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어머니라는 이름으로 자식에게 배푼 헌신과 사랑을 잊지 않고 상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도민을 위한 무료공연으로 티켓 예매는 공연 일주일 전부터 국악원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남는 좌석은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다.

공연은 11월 10일 오후 7시 30분과 11일 오후 4시에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도민을 위한 무료 공연으로 선보여진다. 티켓 예매는 3일 오후 1시부터 전라북도립국악원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남는 좌석은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