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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풀이춤
살풀이춤은 살풀이 가락에 맞춰 슬픔을 환희의 세계로 승화시키는 인간의 감정을 아름다운 춤사위로 표현하는 춤으로서 예술적 가치가 큰 고전무용이다. 원래는 수건춤, 산조춤, 즉흥춤이라는 이름의 수건춤이었으나 춤꾼 한성준이 1903년에 극장공연에서 살풀이란 말을 쓴 데서부터 살풀이라는 이름이 비롯되었다.
문일지
1945년 출생. 1976년 창단된 서울시립무용단 초대 단장으로 위촉되어, 1989년 말까지 단장직을 역임했다.
전통춤을 발굴하고 재현하는 한편, 다수의 창작 무용극을 발표했다. 문일지의 무용극은 주로 역사적 사실을 그려냈으며, 궁중 정재에 주력해오다가 궁중무용이나 민속놀이 재현 작업에서 다양한 춤사위를 선택하여 호평을 받았다. 또한, 무속에 이용되던 방울과 딱딱이 등을 비롯해 기존 악기의 새로운 연주법을 적용하기도 했다. 주요 안무 작품으로 '바리공주', '땅굿', '맹가나무 이야기', '노', '파도' 등이 있다.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상임안무가 재임시 창작무용 '벼'(1990년)를 발표하여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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