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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의 詩] (154) 가을 축제/ 하나영

특집부
기사입력 2023.10.0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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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면 캡처 2023-10-07 114439.jpg


    국화꽃 짙은 향내

    수양버들 늘어진 호반

    하회탈춤 축제장에

    인파는 몰리고

    꽃이 되었다가 나비가 되었다가

    예뿐 척도 해보고 한량도 되어 보고

    가면 쓴 얼굴 아래 소맷자락 흔들었다

     

    흥겨운 무라속

    도취된 춤사위

    구술 땀이 흐르는 줄기

    지나가던 바람도 땀을 쏟았다

     

    작년에도 올해도

    코로나 펜데믹 장벽을 치니

    기다림은 헛되고

    가슴만 두근두근

    전국의 축제마당

    내년을 기약 할까

     

    이 좋은 시월 상달

    벗님들 그 흥을 어찌하려나

     

    추천인: 목진호(국립춘천박물관 연구원)

    "그랬다. 한 3년 10월의 축제를 보지 못했다. 이제 금년 10월에는 여기저기 춤판을 뛰어나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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