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4 (화)

국가무형유산과 함께 떠나는 풍성한 가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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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유산과 함께 떠나는 풍성한 가을 여행

14일 구례향제줄풍류, 18일 조순자 ,안숙선
국가무형문화재 공개 행사, 전승자 주관 기획 행사, 총 59건

채상묵 보유자의 ‘승무’(사진=문화재청).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전승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전승자들의 무대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10월을 맞아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와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를 전국 각지에서 개최한다. 전승자들의 합동·연합 행사를 중심으로 총 36건의 공연과 전시가 펼쳐진다.

판소리, 가곡, 승무 등 전통의 아름다움과 멋을 살린 무형유산을 즐길 수 있는 행사가 곳곳에서 열린다.

국립무형유산원은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10월 한 달간 국가무형문화재 공개 행사와 전승자 주관 기획 행사 총 59건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 행사는 무형유산을 널리 알리고 보전·전승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승자들이 자신의 기량을 선보이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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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일 정춘모 보유자 (사진=문화재청)


국가무형문화재 갓일 종목의 정춘모 보유자와 두석장 김극천 보유자가 삼도수군통제영 12공방에서 작업 모습을 보여주고 다양한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21일 서울 강남구 한국문화의집에서는 승무 종목의 채상묵 보유자와 태평무의 양성옥 보유자가 연합 공연을 통해 전통춤의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대표적인 관광지인 경복궁에서는 전통 음악의 선율을 느낄 수 있다.

10월 7일부터 9일까지 삼도수군통제영 12공방에서는 △갓일(정춘모)과 △두석장(김극천)이 연합해 전통 갓과 자물쇠 제작 시연과 작품 전시행사를 개최한다. 21일 한국문화의집 코우스 극장에서는 △승무(채상묵)와 △태평무(양성옥)가 연합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경복궁에서는 국가무형유산 예능종목들의 합동공개행사가 열린다. 10월 14일 현악기가 중심이 되어 연주하는 합주곡인 △‘구례향제줄풍류’ 공연을 시작으로 18일에는 △‘가곡’(조순자)과 △‘판소리’(안숙선) 공연까지 예정돼 있다. 그밖에 서울, 인천, 경기, 전남, 경북, 제주 등지에서도 판소리, 발탈, 화각장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는 무형유산을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전승자가 자유롭게 기획한 공연과 전시행사다. 10월에는 서울, 대구, 경기 등 전국적으로 총 23건의 공연과 전시가 펼쳐진다.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는 무형유산을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전승자가 자유롭게 기획한 공연과 전시행사다. 10월에는 서울, 대구, 경기 등 전국적으로 총 23건의 공연과 전시가 펼쳐진다.

입사장 홍정실 보유자는 다음 달 6∼8일 서울 국가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에서 금속 표면에 홈을 판 뒤 금선이나 은선을 넣어 장식하는 입사 공예 기술과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10∼22일 용산공예관에서는 금박장 김기호 보유자가 얇은 금박으로 완성한 섬세한 문양을 소개한다.

국가무형문화재 금박장 김기호 보유자
국가무형문화재 금박장 김기호 보유자 (사진=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