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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의 詩] (152) 9월이 / 나태주​

특집부
기사입력 2023.09.2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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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제 (사진=강희갑)

     

    9월이
    지구의 북반구 위에
    머물러 있는 동안

    사과는 사과나무 가지 위에서 익고
    대추는 대추나무 가지 위에서 익고
    너는
    내 가슴속에 들어와 익는다.

    9월이
    지구의 북반구 위에서
    서서히 물러가는 동안

    사과는
    사과나무 가지를 떠나야 하고
    너는
    내 가슴속을 떠나야 한다.

     

    추천인: 김길자(정선아리랑보존회장) 

    오늘은 대구아리랑제가 21돐을 맞는다. 20년 전 제1회부터 올해까지 매년 뜨거운 광복절날 대구아리랑제 무대에 섰다. 전국에서 온 아리랑꾼들이 대구에서 뜨겁게 아리랑을 불렀다. 나에게는 대구와 정선을 아리랑으로 잇게 해주었다. 이제는 별이 된 아리랑 명인 정은하 선생님이 그립고 그립다. 20년 동안 우리를 이끌어 주셨던 전국 아리랑의 리더, 정은하 선생! 오늘 무대 앞자리에서 아리랑을 들으러 오시겠지......대구아리랑!, 정은하!, 얼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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