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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신문] 9일, 사할린 '유즈노사할린스크 도시의 날' 아리랑 메아리

사할린아리랑무용단(단장 박영자), 사랑의 아리랑춤, 도라지춤, 사할린아리랑 춤 선사
김치페스티벌 김치 담구기 시연

기미양 객원기자
기사입력 2023.09.1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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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즈노사할린스크시가 주최한 사할린 '유즈노사할린스크 도시의 날' 부대행사로 치루어진 김치페스티벌에 사할린아리랑무용단(단장 박영자)이 강원도아리랑 선율에 추는 아리랑춤도 선사했다. 러시아인들에게 '김치 담구기' 방법을 시연했다, 2023.09.09.

     

    지난 일요일  9월 9일, 사할린 '유즈노사할린스크 도시의 날'에 아리랑이 메아리쳤다.

     

    유즈노사할린스크시가 주최한 사할린 '유즈노사할린스크 도시의 날' 부대행사로 치루어진 김치페스티벌에서 사할린아리랑무용단(단장 박영자)이 강원도아리랑 선율에 추는 아리랑춤을 선사했다. 


    이어 회원들과 광장에 펼쳐진 장소에서 러시아인들에게 '김치 담구기' 방법을 실연했다. 


    2020년부터 유즈노사할린스크시는 매년 '도시의 날'에 김치페스티발을 열고 있다. 사할린은 물론 러시아 전역에서 김치는 러시아인들에게 건강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사할린 2세 박영자 단장은 "매년 이날에 우리 아리랑무용단은 '아리랑춤'을 무대에 올려요. 사할린에서 아마도 아리랑을 모르는 사람들은 거의 없어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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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즈노사할린스크시가 주최한 사할린 '유즈노사할린스크 도시의 날' 부대행사로 치루어진 김치페스티벌에 사할린아리랑무용단(단장 박영자)이 러시아인들에게 김치 담구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있는 모습. 2023.09.09.

     

    이어서 오후 3시 사할린아리랑무용단은 전문예술단체 '루스키 테램 앙상블'이 개최한 '우리는 다 같이(Мы вместе)' 페스티벌 무대에서 3가지 춤을 선사했다. 


    사랑의 아리랑춤, 도라지춤, 사할린아리랑을 선보였다. 아름다운 한복과 퍼포먼스를 곁들인 춤은 시민들에게 많은 박수를 받았다.

     

    루스키 테램 단장은 본 행사 사이트 게시판에 "아리랑 춤이 오늘 행사를 더욱 빛내준 멋진 공연이다"라고 기록을 해주었다고 박단장은 전했다.

     

     

    사할린한국어교육협회 한국어교사인 박영자 단장은 2007년 서울문화재단에서 파견된 목진호 선생에게 우리 전통춤 입춤을 시작으로 국악에 입문하게 된다. 이후 2014년 사할린아리랑무용단을 조직했다.


    이번 달에도 5차례 공연을 해왔다고 가슴 벅차 했다. 돌린스크, 우글레고르스크, 홈스크, 유즈노사할린스크 등에서 한인들과 러시아 국가 행사에서 아리랑을 춤을 선사해오고 있다.


    박단장은 "전쟁으로 인해 현재 한러교류는 언제 다시 재개가 될지 모르지만, 한국에 가고 싶다. 안산에 사는 어른들이 공연을 해달라고 연락이 왔다. 안산으로 영주귀국한 친구도 보고싶고, 매년 사할린아리랑축제에 오신 아리랑 식구들도 보고싶다"고 전했다. 

     

    사할린아리랑무용단은 2019년 서울아리랑페스티발에 초청을 받고, 전국아리랑경창대회 늘푸른청춘 부분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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