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3 (월)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의 개원 10주년과 무형문화유산보호 협약 20주년을 기념해 열린 ‘2023 무형유산축전’이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3일 막을 올렸다.
지난 5월 국가유산 체제로의 전환에 발맞춰 ‘전승’과 ‘창조’라는 주제 아래 개최된 올해 무형유산축전은 무형유산의 새로운 의미를 밝히기 위해 마련된 무형유산 종합축제다.
지난 1일 개막식에는 최웅천 문화재청장, 안형순 국립무형유산원장, 강경환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총장, 김관영 전북도지사, 우범기 전주시장, 김지성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사무총장, 빈순애·이영희·정춘모 보유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전주 판소리 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안형순 원장의 인사말, 각 기관·단체장들의 축사와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대통령 증서 수여 및 개원 10주년 유공자 포상으로 이어졌다.
특히 이날 개막식에서는 무형유산 전승에 공헌한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단체) 240여 명에게 대통령 명의 증서를 전달하고, 국립무형유산원 개원 10주년을 기념한 유공자 표창을 수여하는 등 올해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대통령증서는 240여 명의 보유자(단체)를 대표해 이영희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와 정춘모 갓일 보유자, 빈순애 강릉당로제 보존회장이 받았다.
또 국립무형유산원 개원 10주년 업무추진 유공 청장 표창의 영예는 백덕규 김제시청 학예연구사, 김석곤 한국 전통문화대 교수 등 15명에게 돌아갔다.
이영희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는 대통령 증서 수여자들을 대표해 "국립무형유산원이 지난 10년 동안 교육·전시·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무형문화재를 알려주어 보유자로서는 대단히 감동하고 고맙게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23 무형유산축전’은 오는 9일까지 국립무형유산원 일원에서 ‘전승’과 ‘창조’를 주제로 공연과 전시 등을 진행하며 아름다운 전통의 멋을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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