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7 (화)

[사진으로 보는 국악] 강릉농악의 '동고리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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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국악] 강릉농악의 '동고리받기'

1985년 국가무형문화재 강릉농악 지정

  • 편집부
  • 등록 2023.07.31 07:30
  • 조회수 6,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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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농악의 '동고리받기' 공연 모습.  강원도 강릉지방에 전승되는 농악. 국가무형문화재 제11-4호. 강원도 태백산맥 동쪽의 농악적 특색을 지니는 대표적인 농악이다.

 

태백산맥이 가로막혀 있어 영동 특유의 향토적 특색을 지닌 강릉농악은 강릉농악은 여러 마을이 모인 연합팀의 성격을 갖고 있다. 강원 지역의 농악은 태백산맥을 중심으로 영서농악과 영동농악으로 구분된다. 영동농악은 강원도 동해안 일대의 강릉, 삼척, 울진, 정선, 평창, 동해, 양양, 고성 등지에서 성행하는데, 강릉농악은 바로 영동 지역 농악을 대표하는 농악으로 알려져 있다.


강릉농악은 지신밟기에서 사설이 다른 지방에 비해 길고 다양하며, 당굿이 없는 대신 다른 지역의 농악에는 없는 두레풍물, 즉 김매기농악과 질먹기, 마당굿이 짜여진 것이 특색이다. 특히 달맞이굿(달을 보고 소원을 비는 것), 횃불놀이, 놋다리밟기(젊은 여자들이 1명을 뽑아 자신들의 허리 위로 걸어가게 하는 놀이)가 있어 주목된다.


강릉농악은 1985년 국가무형문화재 제11-4호로 지정되었고, 현재 (사)국가무형문화재 강릉농악보존회가 보존과 전승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