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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해주 항일운동의 대부'로 불리는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 부인의 유해 봉환을 위한 대국민 모금운동에 3000명이 넘는 국민들이 참여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독립운동가최재형기념사업회와 함께 1주일간 모금운동을 진행한 결과 3266명이 동참해 5742만2000원이 모금됐다고 28일 밝혔다.
서 교수는 "광복절 전날인 오는 8월14일 사업회,국가보훈부가 함께 최 여사의 유해를 국립서울현충원 독립운동가묘역 108번(원래 최재형의 묘 터)에 합장하게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누리꾼들의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독립운동가 가족 유해를 국내에 봉환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모금된 비용은 현지 기념비 제작, 상조회사 비용, 후손 초청 비용, 현지 출장 비용, 추모제 등에 사용된다. 모든 비용이 집행된 후에는 사업회 홈페이지를 통해 비용 집행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서 교수는 최재형의 독립운동을 물심양면 도왔던 부인 최 엘레나 페트로브나 여사의 묘지가 70여년 동안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 공동묘지에 방치돼 있었다"며 "최 여사는 공식적인 서훈이 없어 현행법으로 정부의 지원을 받을수 없는 상황이라 모금운동을 벌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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