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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비장애의 경계를 넘다… 국립심포니, 찾아가는 음악회 ‘동행’ 개최
국립심포니, 장애예술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종훈과 함께 실내악 팀 선보여
지속적으로 장애예술인과의 협업 무대 모색
이정하 기자
기사입력 2023.07.12 10:14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대표이사 최정숙)는 장애예술인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음악회 ‘동행’을 7월 13일(목) 오후 1시 강남장애인복지관 액티브홀에서 개최한다.
국립심포니가 특별한 실내악팀을 꾸렸다. 장애예술인 김종훈(제1바이올린)을 중심으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단원 김정(제2바이올린), 유상미(비올라), 이경진(첼로)으로 구성된 현악 4중주단이다.
시각장애를 딛고 일어선 김종훈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과의 협연, 독일 악셀 슈프링거를 수상하며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세계 유일의 시각장애인 전문연주단인 한빛 예술단의 음악감독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와 국립심포니 단원과의 만남은 장애와 비장애를 초월하는 음악의 힘을 경험하게 한다.
이번 무대에는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5번’, 엘가의 ‘사랑의 인사’를 비롯해 영화 ‘여인의 향기’ OST 등이 오른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종훈의 해설을 더해 관객들이 클래식 음악에 쉽게 접근하도록 했다.
최정숙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이사는 "장애예술인과의 협업 무대는 장애예술인에게는 꿈을 펼칠 기회의 장이자 국립심포니 단원에게는 새로운 영감의 통로”라며 "음악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연결돼 하모니를 이루는 감동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전석 무료며, 강남장애인복지관에 사전 접수를 통해 관람이 가능하다.
1985년 국내 최초 민간 교향악단인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로 출발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Korean National Symphony Orchestra)는 관현악은 물론 오페라·발레까지 아우르는 극장 오케스트라로 독자적인 음악세계를 구축했다. 연 100회 연주로 국민의 문화향유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으며, K-클래식을 이끌 연주자·작곡가·지휘자를 위한 교육 사업으로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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