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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2023 굿 음악 축제'를 연다.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축제에서는 '단오굿'을 주제로 공연, 학술회의, 체험, 문화 탐방 등이 진행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바다에서 목숨을 잃은 이들의 넋을 위로하는 '무속 수륙제'가 펼쳐진다.
7월 1일 오후 5시에는 '강릉단오굿'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1967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강릉단오제는 대관령 서낭을 제사하며 산로안전(山路安全)과 풍작·풍어, 집안의 태평 등을 기원하는 제의이자 축제다.
같은 날 오전에는 우리나라의 대표 단오굿인 강릉 단오굿과 법성포 단오굿 등을 중심으로 역사와 전승 현황, 음악의 특징에 대한 학술 연구성과가 발표된다.
30일 오후 7시 남도국악원 야외무대 달빛 마당에서 법성포 단오제보존회 초청 '법성포 단오굿: 무속 수륙제' 공연이 열린다.
영광 법성포 지역에서 단오 기간 행해지는 난장 트기, 용왕제, 선유 놀이, 국악 경연 대회 등으로 구성됐다.
남도국악원 관계자는 18일 "참가자들은 공연 행사와 함께 '소형 국악기 만들기 체험'과 '해설이 있는 진도 문화 탐방' 등의 부대행사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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