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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서천 전국국악경연대회 성황리에 성료
이동백 국창 중고제 판소리예술선양회
국창 이동백·김창룡 선생 선양 위해 매년 개최
서천군이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서천문예의전당 대강당에서 ‘제11회 서천 전국국악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전국국악경연대회는 서천군이 주최하고 '이동백 국창 중고제 판소리예술선양회'(회장 이선옥)가 주관하는 대회로 국악 인구의 저변 확대와 전통문화 계승·발전을 위해 마련됐다.
서천 국창 이동백·김창룡 선생 중고제 판소리 예술 선양 ‘서천 전국국악경연대회’는 충남을 대표하는 전통예술 경연대회로 유능한 신인 국악인 발굴 및 등용의 기회를 마련해 주는 등 국악의 보존과 체계적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충남 서천군이 지난 3월 명창 이동백·김창룡 자료 종합조사 및 선양사업 추진을 진행하고 있다. 중고제는 경기도와 충청도를 지역적 기반으로 하는 판소리의 한 갈래로, 중고제 소리꾼인 이동백·김창룡 선생이 근대 오명창에 포함된다.
이런 중고제 위상과 명성에 의해 올해 11회를 맞이한 대회는 해를 거듭하면서 충청도 중고제를 대표하는 판소리 경연대회로 명성과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이번 경연대회는 신인부와 명인부를 대상으로 판소리, 고법, 민요, 기악 및 병창 총 5개 분야로 펼쳐지며 17일 예선을 시작으로 18일 본선과 결선을 통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특히 행사는 입체창극, 뺑파전타루비, 동래학춤, 남도민요, 서천을 대표하는 명창 이동백 선생 중고제 판소리 시연회 등 다채로운 축하공연이 행사 열기를 더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로 11회를 맞은 서천 전국국악경연대회를 통해 국악의 위상을 드높이고 전통예술의 참된 가치를 실현하는 공정한 대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동백 국창 중고제 판소리 예술선양회(회장 이선옥)은 "판소리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인류무형문화유산이다. 우리가 향유하고 즐기고 다음 세대에도 지속가능성의 길을 남겨 주어야 한다”라며 "국악 발전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서천을 찾아 준 대회 참가자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서천은 판소리 5대 명창 가운데 두 분이 탄생하신 고장이다. 이번 서천 전국대회를 통해 중고제 전통을 알리고 위상을 확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선옥 회장은 전국에서 오시는 경연자와 가족들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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