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오는 15일부터 7월 31일까지 '2023년도 국가유산보호 유공자 포상' 후보자를 추천받는다.

2004년부터 시행된 '국가유산보호 유공자 포상'은 국가유산의 중요성을 알리고, 애호의식을 확산시켜 우리 국가유산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자 마련된 정부포상이다.

문화 분야 최고 영예인 문화훈장과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등이 수여된다. 부상으로 대통령표창에 1000만 원, 국무총리표창에 300만 원의 포상금도 지급된다.

문화재청은 "지난달 국가유산기본법이 제정됨에 따라 이번 국가유산보호 유공자 포상에는 미래지향적 국가유산 관리체계 전환에 따른 미래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분야 우수한 유공자, 국가유산의 세계화·국제화에 기여한 유공자, 국가유산 일선현장에서 국가유산 보존·관리 및 활용을 위해 헌신한 유공자를 적극 발굴해 포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상 후보자 추천은 추천서와 정부포상에 대한 동의서 등을 문화재청 웹사이트에서 사항)에서 내려 받아 접수기간) 내에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추천서 접수 마감 후 오는 9월부터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후보자 각종 제한사항 조회 및 공적 확인, 포상 후보자 대국민 공개검증 등을 거쳐 최종 수상자를 결정한다. 시상식은 오는 12월8일 개최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문화훈장 5명, 대통령표창 6명, 국무총리표창 1명 등 12명이 받았다. 독일에 있던 겸재정선화첩을 국내로 반환한 선지훈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서울분원장 등이 은관문화훈장을, 전통 옹기를 전통방식으로 복원한 김일만 옹기장 보유자 등이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