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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 한 컷] 서도소리, 배뱅이굿 이어가는 박준영 명창

오는 14일 국립국악원에서 '일이관지-성악' 에서 서도소리 공연

특집부
기사입력 2023.06.10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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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준영 명창(국가무형문화재 제29호 '배뱅이굿' 전수조교), (사)서도창배뱅이연구보존회장

     

    "왔구나 왔소이다 왔소이다 불쌍이 죽어 황천갔던 배뱅이 혼신 평양사는 박수무당의 몸을 빌고 입을 빌어 오날에 왔소이다 우리 오마니 어디갔나요 오마니 오마니- 살아생전 같으면 내가 어디를 갔다가 온다고 하면은 우리 오마니가 나를 보고 동지섣달 꽃 본 듯이 어둔밤에 불 본 듯이 화닥닥 뛰어서 나오련 만은 죽어 지고서 길 갈라서니 쓸 곳이 없구려 오면 온 줄 알며 가면 간 줄 아나 오마니 흑흑흑흑”


    "박준영이 부르는 배뱅이굿은 이은관의 배뱅이굿이 되어서는 안 된다. 박준영의 소리와 색깔을 내라.”고 하신 말씀을 평생 가슴에 담아왔다.


    오는 14일부터 이은관 명인의 제자 박준영과 유상호 명창과 함께 국립국악원에서 '일이관지-성악' 무대에서 귀한 남성 창이 선보이는 서도소리 공연을 한다.


    박준영 명창의 '배뱅이굿과 서도소리' 음반(2011년 발매)을 듣고 있으면 우리에게 너무도 친숙한 "배뱅이굿"을 능청스럽게, 어떤 대목은 가슴이 터지도록 시원하고 구성지게 담겨 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29호 '배뱅이굿' 예능보유자 이은관 명인의 제자이며 전수조교인 박준영 명창은 배뱅이굿 전 과정을 한 장의 앨범에 수록하였고 또 다른 한 장에는 서도소리의 중요한 곡들을 수록하여 신나라에서 음반이 발매했다. 

     

    서도소리의 가장 대표적인 수심가, 초한가등 주요좌창과 긴 난봉가에서 사설난봉가 연평도난봉가 등 잘 알려진 서도소리로 널리 알려진 곡들을 구성지게 잘 부른다. 

     

    14일 박준영의 서도소리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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