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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는 5월 24일부터 6월 6일까지 2주간 코로나19로 인하여 닫아뒀던 경복궁 장고를 3년 만에 관람객에게 개방하기로 하고, 장독, 장 담그기 재료 및 기물과 궁중식생활을 이해할 수 있는 자료를 전시한다.
‘장고’는 궁중 연회나 제례·수라상에 쓰이던 장(醬)을 보관하던 곳으로, 장꼬마마(醬庫??)라 불리던 상궁이 직접 관리하였다. 현재의 경복궁 장고는 2005년에 복원되었으며, 지금은 전국에서 수집된 장독들이 전시되어 있다.
장꼬마마는 궁중에서 장독대 옆에 집을 짓고 간장을 지키던 주방 상궁을 말한다.
경복궁관리소는 실제 장 담그기에 사용되는 식재료·도구 등에 대한 설명 판(패널)을 제작하여 궁중의 장 담그는 과정 등을 관람객들이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장고를 꾸몄다.
또한 개방 기간 동안 궁중음식 체험 지도사가 장과 관련된 궁중식생활 문화에 대해 관람객과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해 장고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경복궁 관람객은 누구나 장고 내부에서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경복궁 입장료는 별도),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는 "이번 행사를 통해 관람객들이 경복궁의 장고에서 궁중의 장 담그기와 궁중식생활에 대해 알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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