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0 (금)
한국문화재재단이 오는 25일오후 7시 30분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에서 특별 기획 공연 '비하인드 스토리 Ⅱ - 신현석'을 개최한다.
재단이 올해 새롭게 기획한 '비하인드 스토리' 시리즈는 다재다능한 국악인들의 공연 뒤 숨겨진 모습을 담아내는 공연이다. 관객들은 명인의 삶 이야기와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이색 연주를 듣게 된다.
신현석 명인은 국가무형문화재 '구례향제줄풍류' 보유자 신상철과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가야금 산조' 보유자 선영숙 사이에서 태어났다. 유년기 모친 선영숙 보유자를 따라 전라남도 국악원을 드나들며 판소리와 장구를 익혔다. 중학생 때 부친 신상철 보유자에게 해금을 배우며 본격적으로 해금 연주자의 길에 들어섰다.
신 명인은 독창적인 방식의 해금 연주로도 주목받고 있다. 앉아서 연주하는 해금을 서서 연주하는 '선반해금'에 춤을 가미했고 진도씻김굿을 주제로 작곡한 '혼씻김'과 심청가 중 '황성 가는 대목'을 해금병창과 앙상블로 재구성했다.
해금 연주에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진도씻김굿이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장단, 선율, 시김새와 해금의 매력적인 소리가 조화를 이루는 특색 있는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신현석 명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이야기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낸다. 신현석의 해금병창 고고천변뿐만 아니라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생 및 졸업생으로 구성된 ‘한국해금앙상블’과 함께하는 해금앙상블 ‘혼씻김’, ‘쑥대머리’, ‘황성 가는 대목~방아타령’을 선보이며, 가족과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출신 출연진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무대로 공연의 분위기를 더한다.
고고천변(皐皐天邊)은 판소리 수궁가에서 별주부가 육지로 처음 나오면서 세상 경치를 노래하는 대목이면서 허두가(虛頭歌)로도 많이 불린 노래이다.
신현석 명인은 예술감독과 음악감독을 병행하며 해금 연주뿐 아니라 전통 창작, 음악극 연출, 연극 음악, 무용 음악 등의 창작자로서 본인의 예술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Behind Story II 공연에서 삶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할 그는 "요즈음 저는 어떻게 나의 삶을, 나의 음악 인생을 발전시켜 가느냐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번 공연에서 저의 고민과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내려 합니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공연 종료 후 재단 유튜브와 네이버TV 채널에서 실황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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