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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이 2023년 한-EU 수교 60주년 기념 문화외교 행사의 하나로 특별 전통 렉처 콘서트를 개최한다.
김효영(생황/피리), 정민아(가야금), 권효창(장구), 황재인(해금), 한국 전통음악의 실력파 연주자 4인이 전통 국악부터 창작 국악까지 폭넓고 흥미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여기에 평론가 윤중강이 각 곡 뒤에 숨어있는 이야기들과 흥미로운 해설을 더해 현지 관객들에게 한국 전통음악을 깊게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해설을 맡은 윤중강은 1985년 제1회 객석예술평론상으로 등단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술평론가다. 현재는 연출가이자 축제 예술감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있다. 누구보다 사람 냄새 나는 솔직한 글쓰기로 유명하다.
작곡가 김효영은 한국의 대표적인 생황연주가이자 지속적으로 생황 음악을 만들고 있는 작곡가이다. 김효영은 다른 악기와 타 분야와의 과감한 시도와 접목으로 전통음악에 국한되지 않는 새로운 음악을 추구하는 음악가로 높이 평가 받고 있다.
가야금 연주자이자 싱어송라이터 정민아가 '모던 가야그머'라는 신조어를 만들었다. 홍대 인디클럽을 중심으로 공연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의 노래에는 소외된 삶을 바라보는 따뜻하고 애정 어린 시선이 담겨있다.
권효창은 음악그룹 '상자루'의 멤버이자 전통음악, 연희를 공부했다. 장구, 꽹과리를 위주로 작곡, 음악감독, 연희퍼포머, 밴드, 수필 등 장르의 구분 없이 경계 없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황재인은 국악과 서양음악 두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곡가이자 해금연주자이다. 황재인은 가야금 세대를 위한 음악 '고다(Simmering)'의 뮤직비디오(2019, P. Lindborg 감독)가 칸 단편영화제를 포함해 여러 영화제에서 선정되며 주목을 받았고, 영국의 Black Dot Press에서 출판됐다.
Program
Gilnori / Binari 길놀이 / 비나리
Sangryeongsan 상령산
Suryongeum 수룡음
Upbinding the Two 둘 묶어내기
A Good Harvest Song / Cheonan Three-Forked Road 풍년가 / 천안삼거리
Whatever We Are 무엇이 되어
Puri for Saenghwang 생황을 위한 푸리
Sanjo Ensemble 산조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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