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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돈화문국악당이 가정의 달을 맞아 기획한 '돈화문 음악극축제'가 5월 20일부터 5월 28일까지 관객들을 만난다. 2022년 5월에 첫선을 보인 돈화문 음악극축제는 국악을 기반으로 한 다채롭고 완성도 높은 음악극 작품들을 무대에 올리며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가족 공연으로 자리잡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연희공방 음마갱깽과 사부작당 두 전문 국악 공연단체의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연희공방 음마갱깽은 국악, 연희, 덜미(인형극)를 접목하여 현대적인 풍자와 해학이 녹아있는 독창적인 오브제극을 선보이는 단체이다.
사부작당은 대중들이 국악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창작 국악극, 국악 창작곡 등 다양한 국악 콘텐츠를 제작하는 단체이다. 각 단체의 개성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두 작품은 가족과 함께 한 번쯤 생각해볼 만한 삶의 철학과 가치를 흥겨운 음악과 재미있는 이야기로 엮어내 다양한 연령층의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5월 20일-21일 축제의 서막을 여는 연희공방 음마갱깽의 '오냐나무와 아냐벌레'는 고대 인도의 신화인 '칼파타루(Kalpataru)'를 풀어낸 이효담 작가의 그림책 '오냐나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인형극이다. 무서운 생각마저 ‘무엇이든’ 이루어주는 마법의 나무로 인해 위험에 빠지게 된 주인공 준이와 수리가 두려움을 버리고 문제를 해결해가는 내용으로, ‘두려움은 마음에서 나오는 것, 소원은 비는 것이 아니라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선언하는 것’이라는 철학이 녹아있는 작품이다.
5월 27일-28일에는 사부작당의 '향기장수 이야기'가 무대에 오른다.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는 뷰티풀 왕국의 왕자, 그리고 내면의 향기를 알려주는 향기장수와 신비한 요술 항아리 이야기를 통해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내면의 아름다움에 대해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하는 작품으로,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녹여내 잔잔한 감동과 교훈을 전할 예정이다.
특히 두 작품은 무대와 객석이 가까운 서울돈화문국악당의 특성을 바탕으로 공연 중 다양한 참여 활동을 제공하여 어린이 관객들이 국악에 쉽고 친근하게 다가가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3년 서울돈화문국악당의 네 번째 기획공연 <돈화문 음악극축제>는 5월 20일부터 28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와 5시, 일요일 오후 2시에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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