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0 (금)

구미시, '국가무형문화재 전승공동체 지원' 공모에 '씨름' 종목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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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국가무형문화재 전승공동체 지원' 공모에 '씨름' 종목 선정

구미시, '대한민국 씨름' 세계화 주도
문화재청 "아리랑·씨름 등 16개 종목 무형유산 전승공동체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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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천하장사씨름대축제 천하장사 결정전에서 박정석(구미시청)이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씨름협회)

 

구미시는 6일 문화재청의 '국가무형문화재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에 씨름 종목을 지원, 선정됐다고 밝혔다.

 구미시와 시체육회는 이 사업을 통해 구미를 중심으로 경북지역의 씨름 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다.


구미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학생과 주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이태현 용인대 교수(전 천하장사)가 이론과 실습의 씨름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가을에는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경북 씨름 대축전'에 출전해 기량을 겨루도록 할 예정이다.

씨름은 전통 민속놀이에서 현대의 스포츠로 진화해 전승되고 있으며, 2017년 국가무형문화재 제131호로 지정됐다. 2018년 유네스코(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씨름, 한국의 전통 레슬링'(Traditional Korean wrestling, Ssirum/Ssireum)으로 남북 공동으로 등재됐지만, 대형스타 부재와 기술 씨름 쇠퇴로 침체기를 겪었다.


지역 공동체 종목의 전승 활성화를 통해 무형유산 가치 확산과 전승공동체 자생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16개 종목은 아리랑, 제다, 씨름, 해녀, 김치 담그기, 제염, 온돌문화, 장 담그기, 전통어로-어살, 활쏘기, 인삼재배와 약용문화, 막걸리 빚기, 떡 만들기, 갯벌어로, 한복 생활, 윷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