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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성 화백의 춤새(47)
최승희의 '빛을 구하는 사람들' 춤사위

세계적 무용가 최승희
피카소도 반한 최승희의 ‘월드 투어’

특집부
기사입력 2023.04.1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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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춤새-최승희의 모던댄스수정4차.JPG

     

    신무용 '빛을 구하는 사람들' 

    근대를 상징하는 모던댄스, 1910년 미국에서 발생한 새로운 무대무용이다. 신무용 '빛을 구하는 사람들' 작품은 최승희가 전통춤과 서양춤을 배합시켜 창출된 춤이다. 말 그대로 최승희는 조선 신무용의 창시자가 되었고, 오늘날 한국과 북한, 중국의 무용계에 영향을 주었다. 특히, 최승희의 공연 레파토리나 의상은 똑같은 춤을 추더라도 공연하는 나라마다 약간씩 다 달랐다고 한다. 

     

    신무용가 최승희가 전통춤을 배우기 위해 지방의 춤꾼들, 기생들을 찾아 다니면서 배웠다고 한다. 특히 한성준에게서 승무를 사사했다. 

    1930년대 세계적 무용가, 최승희는 '한류 1호'라고 할 수 있는 국제 스타이었다. 당시 피카소도 반한 최승희의 ‘월드 투어’는 1937년부터 3년간 유럽 및 중남미, 미국 등 150회 순회 공연을 통해 세계무대에 진출하였다. 초립동」·「화랑무」·「신로심불로」·「장구춤」·「춘향애사」·「즉흥무」·「옥저의 곡」·「보현보살」·「천하대장군」·「아리랑」등 작품을 선보였다. 뉴욕 공연 후 ‘세계 10대 무용가의 한 사람’이라는 평을 받았다. 당시 에로틱한 의상과 관능적 몸짓으로 선보인 '보살춤'과 '초립동이춤'이 가장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당시 어려웠던 한계점은 반주자나 보조 출연자 없이 최승희 혼자 축음기 연주에 맞춰 모든 프로그램을 꾸려 단조로울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경비 문제로 악사나 제자들을 데리고 올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프랑스 사요극장 3천석이 만석으로 찼을 정도로 세련된 춤사위는 파리의 명사들을 매혹시켰다. 


    최승희(1911-1969)

    1911년 강원도 홍천 출생

    북한에서 조선무용가동맹위원장, 무용학교교장, 최승희무용연구소 소장 역임

    1937년 세계 순회공연(3년간 150회)

    1957년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1951~1952년  중국 공연예술대 무용과 교수

    1929년 최승희무용연구소 설립

    1946년 월북 후 최승희무용연구소 설립

    1999년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20세기를 빛낸 한국의 예술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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