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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이난초 명창 공개행사 열려

김바다 기자
기사입력 2023.04.0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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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 무형문화재 판소리 흥보가 보유자 이난초 명창의 공개행사가 지난 2일 남원시 춘향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국가 무형문화재 판소리 흥보가 보유자 이난초 명창의 공개행사가 지난 2일 남원시 춘향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20년 이난초 명창이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흥보가 보유자로 인정이 된 이후 세 번째로 열린 행사로, 여러 내빈과 시민들이 자리를 빛낸 가운데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졌다. 

    공연은 이난초 명창과 제자들의 흥보가 완창을 시작으로 육자배기, 남도민요 동백타령 등의 무대가 이어졌다.

    이난초 명창은 1961년 전남 해남군에서 태어나 국악 계통의 집안에서 자란 덕에 자연스럽게 소리를 접하였으며, 11세 때 처음으로 고(故) 김상용 명창에게 소리를 배웠다.

    이후 1980년부터 본격적으로 이난초 명창은 동편제의 5대손(송흥록-송광록-송우룡-송만갑-김정문-강도근)이자 큰 스승인 고(故) 강도근 (1918-1996) 명창을 만나게 되어 흥보가를 비롯하여 판소리 다섯 바탕을 모두 배웠으며, 1992년 남원 춘향 전국 국악 경연 대회(現 춘향국악대전)에서 32세의 나이로 최연소 대통령상을 수상하였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후에도 더 나은 소리 세계를 구축하기 위해 공부를 쉬지 않았으며 성우향 명창에게는 춘향가를, 안숙선 명창에게는 심청가와 적벽가를 사사해 보성소리의 섬세함까지 두루 갖추게 되었다. 

    이난초 명창은 수십 년간의 판소리 인생에서 여러 발표회와 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면서 지난 2020년 국가무형문화재 흥보가 보유자로 인정되었으며, 동편제의 탯자리인 남원에서 동편제의 맥을 보존하고 후학 양성 등에 힘쓰고 있다.
     
     

    경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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