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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남도국악원, 4월 1일 토요상설 '국악의 향연'

이정하 기자
기사입력 2023.03.2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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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면 캡처 2023-03-28 152152.jpg


    국립남도국악원은 4월 1일 토요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전남 진도)에서 국립남도국악원 국악연주단의 신명 난 국악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봄’, ‘처음’을 주제로 다양한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기악합주 <낙양춘>, 판소리 심청가 중 <심청이 태어나는 대목>, 가야금독주 <숲>, 여창가곡 <계락, 편수대엽>, 가야금병창 단가<호남가>, 심청가 중 <화초타령>, 무용 <포구락>, 연희 <정우수류 버들부포놀이>로 꾸민다.

    기악합주 <낙양춘>은 낙양의 봄을 주제로 노래 한 곡으로, 낙양의 이른 봄날 떠나간 연인을 기다리며 밤을 지세운 여인의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두 번째 작품 심청가 중 <심청이 태어나는 대목>은 심청가의 첫 눈대목으로 곽씨부인이 심청을 낳는 내용이다. 이어 가야금 황병기 명인 작곡의 가야금독주곡 <숲>과 여창가곡 <계락, 편수대엽>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리고 봄날 꽃놀이를 하듯 호남지역을 유람하는 내용의 단가 <호남가>와 온갖 꽃을 모아두고 감상하는 심청가 중 <화초타령>을 가야금병창으로 연주하고, 궁중무용 중 공 던지기 놀이를 형상화한 <포구락>과 연희 <정우수류 버들부포놀이>까지 준비되어 있다.

    이번 공연은 국립남도국악원에서 처음 연주되는 당악 <낙양춘>과 여창가곡 <계락, 편수대엽>이 연주된다. <낙양춘>은 쉽게 만나볼 수 없는 편종과 편경이 연주되며, 시를 노래한 창사까지 있어 보기 드문 작품 중 하나이다. 또한, 특별히 이번 공연에 <낙양춘>의 창사와 여창가곡에는 온나라국악경연대회 정가부문 금상을 수상하고, 2021년 가곡대학전 ‘내일의 예인’에 선정된 이지원이 객원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한편, 진악당(공연장) 로비에는 올해 새롭게 전시공간이 조성되었다. 이 공간은 최첨단 IT 기법을 활용한 국악기 전시를 비롯해 재미있는 실감형 전시 콘텐츠와 국악기 음원 감상 등을 체험할 수 있어 공연과 전시, 체험을 한 장소에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공연은 무료이며, 공연 전후 진도 읍내와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또한,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을 위해 12월까지 공연 스탬프 쿠폰 이벤트를 진행하여 참여한 관람객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https://jindo.gugak.go.kr), 또는 전화(061-540-4042, 장악과)로 안내받을 수 있다.

    경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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