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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캄보디아 문화유산 협력 강화…앙코르와트 보존·복원 추진

이정하 기자
기사입력 2023.02.2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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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악신문] 28일(현지시간) 캄보디아에서 열린 한-캄보디아 문화유산 분야 협력 공동보도문' 발표식에 참석한 최응천 문화재청장과 행 뽀우 압사라청 청장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3.02.28.

     

    한국과 캄보디아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앙코르와트 유적을 보존·복원 사업을 위해 내년부터 협력을 강화한다. 

    문화재청은 28일(현지 시간)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열린 압사라청과의 한국-캄보디아 문화유산분야 고위급 회담에서 '대한민국 문화재청과 캄보디아왕국 압사라청 간 공동 보도문'을 발표했다.

    문화재청과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보존 전담기구 압사라청이 앙코르 유적을 포함한 국제개발협력 사업과 고고학 조사, 발굴유물의 보존·복원에 협력한다. 세계유산 등재·보존 및 관련 연구 협력, 문화유산의 보존·관리·활용·디지털화 등 총 7개 부문에 대해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공유한다는 내용이다.

    양 기관은 올해 중으로 이번 공동 보도문에서 합의한 내용을 담은 '교류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로 했다.

    앞서 문화재청은 2010년부터 앙코르와트 보존을 위해 네 차례 캄보디아의 앙코르보존소 및 국립박물관에 보존처리 장비를 지원한 바 있다.


    문화재청은 2024년부터 압사라청과 협의를 통해 앙코르와트 3층 기단부의 보존·복원을 위한 신규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이 시작되면, 대한민국은 미국·독일·이탈리아·일본에 이어 다섯 번째로 앙코르와트 보존복원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공동 보도문 발표에 앞서 열린 고위급 회담에서 최응천 문화재청장과 행 뽀우 압사라 청장을 비롯해 최영창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 킴 쏘틴 압사라청 부청장, 쏨 쏘파랏 앙코르 유적 보존·예방 고고학국장은 양국 세계유산 등재 협력과 공동 조사 및 교육, 앙코르와트 신규사업을 논의했다.

    문화재청은 "수원국 요청 등을 반영해 국제개발협력 사업의 내실화를 기하면서 이집트, 콩고민주공화국, 페루 등으로 사업 대상 국가를 확대하는 문화유산 외교를 단계별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며 "작년 11월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대통령이 제시한 '한-아세안 연대구상'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문화유산 분야에서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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