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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악단 율려<4.26∼27>

최수옥
기사입력 2003.04.2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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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악기들이 빚는 조화로운 우리 음악 한벽루 소리산책 16 - 실내악단 율려 ● 일 시 : 2003. 4. 26(토)∼27(일) 오후 8시 ● 장 소 :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 ● 문 의 : 063) 280-7006~7 [img:율려(실내악)2.jpg,align=,width=250,height=170,vspace=0,hspace=0,border=1][img:율려(실내악)1.jpg,align=right,width=250,height=170,vspace=0,hspace=0,border=1] 4월 25일에 시작되는 전주국제영화제에 맞춰 영화음악 레퍼토리를 가진 한벽루 소리산책 16 국악실내악단 율려의 공연입니다. 지난 주말 광주가야금연주단의 ‘가야금으로 연주하는 영화음악’에 이어 공동경비구역 JSA, 쉬리, 첨밀밀 등 영화음악을 감상하실 수 있는 자리입니다. 음악과 더불어 영화의 주요장면을 영상으로 볼 수 있는 색다른 공연입니다. ◇ 프로그램 곡해설 ◇ 1. 은행나무 침대 - 천년의 사랑 여인의 혼이 깃든 은행나무 침대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환상적이고도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그린 강제규 감독의 영화이다. 천년의 사랑은 고전과 현대의 절묘한 앙상블로 서양 오케스트라의 반주 위에 가야금과 대금의 선율이 영화의 흐름을 잘 표현한 곡이다. 원곡과는 달리 국악실내악으로 편곡하여 좀 더 전통적인 부분을 살렸다. 2. 꽃잎 - 꽃잎 사건이나 대사중심이 아닌 표정과 음악 중심의 영화인 꽃잎의 테마 곡이다. 이정현과 문성근이 주연한 영화로 봄이면 언제나 아프게 다가오는 광주를 배경으로 진행된다. 5월 광주, 총성 속에서 죽어 가는 엄마를 버리고 도망친 15세 소녀, 깨지지 않는 침묵과 초점 잃은 시선, 무언가 무서운 일을 겪었던 것처럼 망가진 소녀의 아픔과 슬픔을 다뤘다. 공동경비구역 JSA - 이등병의 편지 중립국의 균형 잡힌 시각으로 풀어나가는 한국의 분단 현실과 그 속에서 따뜻한 우정을 나눈 남북한 병사들의 비극을 다룬 영화이다. 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는 남북 병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서 흘러나와 영화의 여운을 가장 강하게 귓전으로 남게 해준 곡이다. 3. 쉬리 - When I dream 남북 분단현실을 배경으로 한 영화로, 한국 영화사상 최다 관객을 동원한 기록을 세운 강제규 감독의 작품이다. When I dream은 두 주인공의 사랑의 테마곡으로 Lynn. Anderson의 흘러간 팝송이지만 다시 한번 인기를 누렸다. 잔잔히 흐르는 선율에서 애절함과 감미로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4. 황비홍 - 남아당자강(男兒當自强) 근대화의 바람이 몰아치던 청나라 말기를 무대로 서구 열강에게 희생되는 민중들을 위해 분연히 일어선 황비홍을 영화화한 서극 감독의 작품이다. 홍콩 금장상을 두 차례 수상한 남아당자강(男兒當自强)은 남아는 강해야 한다는 뜻으로, 국악실내악으로 편곡하여 더욱 넘치는 힘을 표현하였다. 5. 첨밀밀 - I still loving you 젊은 남녀가 10년여간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는 안타까운 사랑을 담은 진가신 감독의 영화이다. 1995년 세상을 떠난 등려군이 불렀던 주제곡 첨밀밀(甛蜜蜜)은 달콤함이라는 뜻으로 인도네시아 미뇽에 중국어 가사를 붙인 곡으로, 잔잔하고 감미로운 느낌을 준다. 6. 보헤미안 걸 - I dreamt I dwelt in Marble halls 1843년 작곡된 오페라 보헤미안 걸은 M. W. Balfe의 대표작이다. 2막에서 주인공 아를리네가 부르는 ‘나는 대리석 궁궐에서 사는 꿈을 꾸었지’가 백미이다. 순탄한 흐름으로 서정미를 마음껏 뽐내는 고운 선율은 마치 쉽고 곱게 포장한 가요를 듣는 느낌을 주며, 대체적으로 밝은 분위기로 가득하다. 굿모닝 베트남 - What A Wonderful World 로빈 윌리엄스가 월남전에 DJ 병사로 등장하는 볼만한 군인 영화로, 베리 레빈슨의 연출과 로빈 윌리엄스의 연기가 일품이다. 루이 암스트롱의 고전 명곡 What A Wonderful World가 전쟁의 비참함을 은유적으로 노래한다. 국악실내악곡으로 편곡하여 색다른 느낌을 준다. 7. My way 부드럽고 달콤한 목소리로 올드팬들의 심금을 울리던 프랑크 시나트라가 1996년 3월에 발표한 세계적인 명곡이다. 많은 사람들에 의해 불려지다 보니 팝송임에도 불구하고 국민가요처럼 된 곡이다. 특히 ‘… and did it my way’의 클라이맥스 부분에서는 두 주먹을 불끈 쥐게 만드는 힘이 있다. 8. 제주의 왕자 Prince of Jeju 제일교포 2세 뉴 에이지 피아니스트인 양방언의 3집 앨범 ‘하늘만이 아는’에 수록된 곡이다. 아버지의 고향 제주에 갔다가 영감을 얻어 쓴 곡으로 동화적 상상력이 가득하다. 고대 제주 왕국의 어린왕자가 주인공이며, 국악실내악곡으로 편곡하여 서정적이고 장대한 느낌을 준다. 9. 프론티어 Frontier 뉴 에이지의 한계를 뛰어넘어 동양의 절제된 정서와 서양의 자유분방한 정서를 함께 전하는 양방언의 새 앨범 `Pan-O-Rama`. 일본에서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발돋움하고 있는 양방언의 4번째 정규앨범으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공식지정음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신선한 감각과 강약의 조화가 잘 이루어진 곡이다. ◆ 율려 소개글 및 대표 강상우 약력 ◆ 2000년 11월 창단한 국악실내악단 율려는 육률(六律)과 육려(六呂)를 합해 부르는 음악적 용어에서 그 뜻을 빌려왔다. 음악의 연주뿐 아니라 동양철학을 기본으로 삼아, 그 뜻에 따라 실천하고자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전통음악의 계승 발전을 목적으로 고악보를 연구하고 그것을 재연해 보며, 창작과 실험을 통하여 원형을 찾아가고자 한다. 또한 서양음악과의 교류를 통하여 새로운 음악으로 발전시켜 새로운 연주를 들려주며 대중에게 보다 가깝게 다가서기 위해 노력하는 실험적인 실내악단이고자 한다. ◇ 대표 강상우 · 1969년 경북 대구 출생 · 추계예술대 졸업 · 수원대 음악대학원 국악과 졸업 · 일본 나라현 한인 초청공연 2회 · 현재 국악실내악단 율려 대표 난계국악단 부수석 단원 해울소리 국악관현악단 음악감독 및 지휘자 감골소리 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전수자 ◇ 단원 소개 ◇ · 거 문 고 - 한경식. 난계국악단 단원,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이수자 · 해 금 - 정은미. 난계국악단 단원,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전수자 · 가 야 금 - 오정희. 난계국악단 단원, 중앙대 대학원 석사 과정 · 아 쟁 - 정민선. 난계국악단 단원,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전수자 · 신 디 - 김연화. 김연화 스쿨 원장 · 타 악 - 김종미. 난계국악단 단원, 대전 ‘굿’ 실내악단 단원 · 타 악 - 이은규. 난계국악단 비상임 단원 · 태평소 · 피 리 - 정준호. 실내악단 한음사이 단원 · 소금 · 아쟁 · 타악 - 임현정. 난계국악단 단원,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전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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