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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활자본 직지, 반세기 만에 빛 본다… 4월 프랑스서 전시

김바다 기자
기사입력 2023.02.1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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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인쇄본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이하 직지)이 50년 만에 일반 대중과 만난다.

    16일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따르면 다음달 12일(현지시간)부터 7월 16일까지 ‘인쇄하다! 구텐베르크의 유럽’을 주제로 한 전시에서 ‘직지’를 공개한다.

    박물관 측은 전시 소개 글에서 "인쇄술의 발전 역사와 성공의 열쇠를 추적할 것”이라며 ‘금속활자로 인쇄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작품인 직지(한국, 1377년)’ 전시한다고 전했다.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있는 직지가 일반에 공개되는 건 약 50년 만이다.

    직지의 가치는 1972년 열린 ‘세계 도서의 해’ 기념 전시에서 널리 알려졌다.

    당시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근무하던 고(故) 박병선(1923∼2011) 박사는 직지가 1455년에 나온 구텐베르크 성서보다 78년이나 앞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이라는 것을 증명해 전 세계에 알렸다.

    직지의 정확한 명칭은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白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이다.

    200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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