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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 열리는 케이옥션 2월 경매에서는 총 78점, 45억 원어치 작품이 출품됐다. 박수근의 '노상'을 비롯 김환기, 정상화 등 거장의 종이 작품, 이성자, 천경자, 최욱경 등 주요 여성작가의 작품이 경매에 오른다.
박수근(1914~1965)의 작품에는 노상(路上·길 위)이 종종 등장한다. 전후 시대, 노상은 사람들에게 삶의 터전이자 휴식공간, 만남과 쉼의 장소였다.
출품작 '노상'(1950년대)은 삶의 고난과 역경 가운데 창작열을 불태우고 자신만의 토속적 기법을 개발한 박수근의 예술혼이 가득하다. 과거 박수근의 주요 전시에 모추 출품됐던 작품으로, 추정가는 4억 5천만 원~8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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