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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소장 유물 "시용무보"
종묘제례악, 조선왕조의 제사 음악과 무용 의식
일무를 기록한 시용무보
편집부
기사입력 2023.02.13 11:50
무보는 춤의 기록이다. 한국전통궁중무용을 기록한 무보에는 "정재무도홀기" 와 "시용무보" 등이 있습니다. "정재무도홀기"가 한자와 한글의 문자를 사용해 기록한 것이라면, "시용무보"는 조선후기 종묘제례에서 추웠던 일무의 동작을 그림으로 나타낸 기록이다.
종묘제례악은 조선왕조(1392-1910)의 왕실 사당인 종묘에서 제사를 지낼 때 연주하는 악, 가, 무 일체의 의식을 의미한다. 이때 추는 춤을 일무라 하는데, 일무란, '줄지어 서서 추는 춤'을 뜻한다.
종묘제례(국가무형문화재 제56호)와 종묘제례악(국가무형문화재 제1호)은 유네스코 ‘인류 구전 및 무형유산걸작’으로 등재된 세계적인 문화유산이다.
"시용무보"는 종묘제향에 추는 '보태평지무' 와 '정대업지무'를 기록하여, 종묘제례악 일무 보존 전승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시용무보"는 네모 한 칸을 한 박으로 보고, 1행 6박씩, 책 한 면을 총 4행으로 크게 나누어, 커다란 네모칸에는 춤 동작과 춤사위를 설명하는 용어를 적고, 오른쪽 네모칸에는 '궁상하보' 악보를 기록하였다.
'시용무보', 종묘제례를 위한 무용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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