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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은 디지털 구술자료의 효과적인 수집·정리를 위해 '구술자료 메타데이터 작성 지침'을 처음 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구술자료는 한 사람의 생애사적 경험의 구술을 기록한 것으로, 최근 지역사회와 공동체의 경험·기억을 담은 민간 기록이 중요해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국내의 경우, 구술자료의 생산 주체가 상이하고 생산기관별로 관리하고 있어 소장 파악이나 관리 상태를 알 수 없는 문제점이 발생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구술자료의 체계적 수집·관리를 위해 2019년 '구술자료 수집 타당성 및 제도개선 방안 연구'를 통해 추진 로드맵을 정립했다. 2021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참여형 기록사업인 '디지털생활사아카이빙' 구술자료를 수집하는 등 국내 구술자료 수집을 확대해나갔다.
이번 지침은 증가하고 있는 디지털 구술자료의 효과적인 정리를 위해 도서관과 유관기관 실무자들이 따라할 수 있도록 예제 중심으로 구성됐다.
구술자료의 메타데이터 요소 설계·기술 원칙, 구술자료 매체형식·산출물, 저작권 동의서 등이 담겼다. 부록으로 메타데이터 작성 예시 등을 수록하고 있다.
향후 구술자료를 국가자원화하여 이용을 촉진할 수 있도록 지침을 계속 보완해 갈 예정이며,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nl.go.kr) 통해 누구든지 활용할 수 있도록 지침(PDF)을 제공하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조영주 지식정보관리부장은 "이번 지침이 새롭게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개인 및 공동체의 무형기록유산인 디지털 구술자료를 제작 또는 서비스하는 실무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립중앙도서관은 ‘도서관의 도서관’으로서 변화하는 지식정보환경에 발맞춰 도서관 현장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관기관 대상 배포와 누리집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며, 향후 구술자료를 국가자원화해 이용을 촉진할 수 있도록 지침을 보완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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