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2 (일)

김소연 가야금 독주회 ‘산조’가 이탈리아 간다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뉴스

김소연 가야금 독주회 ‘산조’가 이탈리아 간다

김소연 사진1.jpg

 

김소연 가야금 독주회 산조가 오는  8일 오후 6시 이탈리아 피렌체의 프란코 제피넬리 기념관에서 공연을 진행한다.


가연하비 가야금연주단 대표 김소연 가야금연주자는 한국 전통음악 중 민속악을 대표하는 산조로 세계인의 희노애락을 가야금의 열두 줄 속에 담아낼 예정이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전남도립어린이국악단 단원으로 활동했었고,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전수자로 김죽파류 가야금산조와 김죽파제 문재숙전승 민간풍류 등을 배우고 있다.


김소연은 2007년 8월에 일본 오사카 오오야마현의 오오야마 소학교에서 가야금 독주 공연을 시작으로 중국 하얼빈과 일본 쿄토, 이탈리아 피렌체, 배네치아, 로마 등 다양한 나라에서 가야금 연주를 하며 세계인들과 소통이 가능한 연주자로 자리잡았다.


이번 연주회는 이탈리아 피렌체 내의 프란코 제피넬리라는 세계무대에서 오롯이 한국의 전통음악으로 승부를 건다. 한국 전통 민속음악을 대표하는 산조를 주제로 가야금산조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김죽파류 가야금산조'를 선보인다.


'김죽파류 가야금산조'중요무형문화재 23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뛰어난 형식미()에 남도 음악의 중심인 한()을 뛰어넘는 꿋꿋하고 강인한 선율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남성적 중후함에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화려한 기교를 곁들여 유현하고도 신묘한 가락을 완성한 곡이다.


김소연 가야금연주자는 "가야금산조는 그 고유한 소리로 우리의 희노애락을 표현해주는 깊은 멋에 심취하게 하는 특성이 있으며, 세계인들이 이번 연주를 통해 우리 민족의 음악관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