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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신문] 인류무형문화유산 '임실필봉농악' ......4일 필봉정월대보름굿
전라북도 임실군 강진면 필봉마을에서 개최되는 '필봉정월대보름굿'이 마흔 두번째 맞이한다.
계묘년(癸卯年) 검은 토끼해를 맞아 만복을 기원하며 신명나는 굿판을 펼칠 예정이다. 임실필봉농악보존회가 주최/주관한다.
필봉정월대보름굿은 2월 4일(토) 오후 1시부터 저녁 9시까지 당산을 중심으로 마을 곳곳에서 신명난 굿판을 펼친다.
마을굿, 기굿, 샘굿, 당산굿과 함께 마당밟이와 판굿까지 공동체 문화가 세대를 거쳐 계승해 온 문화예술 양식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필봉정월대보름굿은 먼저 마을동청마당에서 기굿을 치고, 마을 어귀 수호신격인 당산에 문안을 고한 후 당산굿을 연행한다. 뒤이어 마을 공동 우물로 이동해 샘굿과 마을 가가호호 안택을 기원하는 마당밟이굿(뜰밟이굿)을 진행한다. 마을 구성원 전체의 집돌이 굿이 끝나면, 풍물굿의 연예성과 오락성이 두드러지는 판굿이 벌어진다. 채굿, 호허굿, 풍류굿, 영산굿 등의 앞굿과 설장고, 잡색놀이, 소고춤, 재능기 영산굿, 노래굿, 대동굿 등 뒷굿이 이어진다. 판굿의 흥이 절정에 솟는 끝자락에서, 참가자들의 한 해 소망이 담긴 소지가 달린 달집태우기로 정월대보름굿을 마무리 한다.
필봉농악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무형문화재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농악으로써 지속성을 가지고 다음 세대에게 계승해야 하는 국가문화유산이다.
필봉농악은 학계에서 필봉마을에서 행해져 오던 마을굿 본연의 가치와 형태를 계승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진성 보존회장은 "제42회째를 맞이하는 필봉정월대보름굿은 오랜 전통과 역사만큼이나 민중축제로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필봉 굿판의 푸진 굿, 푸진 삶 속에서 흥과 함께 신명으로 올 한해 넉넉한 삶의 주인이 되어 보길 바란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자세한 문의는 임실필봉농악보존회 063-643-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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