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9 (목)

[휴일의 詩] (118) 봄/ 윤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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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의 詩] (118) 봄/ 윤동주

  • 특집부
  • 등록 2023.01.2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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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신문] 봄 (사진=신길복)

 

봄이 혈관 속에 시내처럼 흘러
, , 시내 가차운 언덕에
개나리, 진달래, 노오란 배추꽃,

삼동(三冬)을 참어온 나는
풀포기처럼 피어난다.

즐거운 종달새야
어느 이랑에서나 즐거웁게 솟쳐라.

푸르른 하늘은
아른아른 높기도 한데......

 

추천인: 오시영(청원문학회)

"악지 한파다. 이미 신춘문예 당선작을 발표한지가 달포가 지났는데도. 그래서 봄을 불러 본다. 윤동주의 봄을